[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한국예탁결제원이 본사 부산이전을 기념하고 부산증권박물관 건립을 위한 사전작업으로 부산은행 본점 2층에서 증권박물관 부산특별전시 '만파식적(萬波息笛), 거친 파도를 다스리는 힘' 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전시 기간은 이날부터 다음 달 22일까지다.
이번 전시는 '삼국유사(三國遺事)'에 등장하는 전설의 피리 ‘만파식적’의 의미를 기본 모티브로 인류가 부와 권력의 원천인 바다를 지배할 수 있었던 원동력을 조망한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특히 부산)이 금융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포르투갈, 영국, 네덜란드 등 항해·조선술, 군사력, 금융을 기반으로 15세기 이후 바다를 무대로 치열한 역사를 써내려온 강국들의 대표적인 해양력(海洋力)을 30여점의 유가증권과 다채로운 시청각자료를 통해 살펴본다.
또 동북아시아 해양 지배자로 군림하며 코리아(Corea)의 초석을 일궈낸 우리나라가 21세기 해양강국으로 도약 할 수 있는 힘을 다양한 산업을 통해 조명할 계획이다.
한편 예탁결제원 증권박물관은 전시기간 동안 부·울·경 지역 초등학생과 중·고생을 대상으로 전시연계 금융교육을 진행한다. 10~40명 단위의 단체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번 교육은 전시실 미션활동, 저축과 투자에 대한 전문강사 금융교육 등 연령별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오전 10시30분, 오후 1시30분, 오후 3시로 1일 3회 진행된다. 교육 참가신청은 다음 달 8일까지 증권박물관 홈페이지(http://museum.ksd.or.kr)에 게시된 참가 신청서를 내려 받아 이메일(museum@ksd.or.kr)이나 팩스(031-900-7239)로 접수하면 된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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