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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 근육 강화운동 자연분만율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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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휜다리 교정을 위해 개발된 운동기구로 엉덩이 근육을 강화하면 자연분만율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충남 천안의 이화병원 이종민 원장은 18일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린 대한산부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고관절 외회전근 근력강화운동과 자연분만율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순천향대 산부인과 김태희 교수팀과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는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천안 이화병원 산부인과에서 출산한 758명의 여성 중 기존에 제왕절개 수술을 진행한 적이 있는 120명을 제외한 638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연구 결과 체형교정 운동기인 '스타일렉스Q'를 이용해 운동한 산모 그룹의 자연분만율은 82.35%로, 운동하지 않은 산모그룹(65.31%)보다 높았다.

이번 연구는 ‘자연분만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으로 임신 중 안전한 운동을 통해 골반 상태를 태아가 하강하기 쉬운 형태로 바꾸면 분만에 도움이 된다’라는 가설을 증명하기 위해 진행됐다.


연구는 첫 출산을 하는 초산부와 출산경험이 있는 임산부로 나눠 진행됐다. 두 군 모두 스타일렉스Q 운동 횟수가 증가될수록 자연분만율이 증가되었으며 허리통증 치료효과도 함께 증가했다고 이 원장을 밝혔다.


스타일렉스Q는 재활통증의학 전문의 서경배 자세의과학연구소 원장이 개발한 운동기구로 엉덩이 안쪽 근육을 강화한다. 비교적 면적이 넓은 엉덩이 바깥 근육보다 엉덩이 안쪽 근육을 발달시킬 경우 흰다리 교정은 물론 요추 통증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경배 원장은 "스타일렉스Q 운동이 분만과 임신 전후의 통증치료에도 효과적이고 안전한 운동임을 밝히게 됐다"며 "운동이 건강한 아이의 탄생은 물론 임산부의 안전한 분만을 위한 안정성 높은 운동임을 확인한 매우 의미 있는 연구"라고 전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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