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던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된 가운데 코스피 지수가 하락 전환 후 1970선을 위태롭게 지키고 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1%대 급등세다. 18일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5.2포인트(0.26%) 내린 1971.29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금리동결 소식에도 불구하고 코스피가 하락하고 있는 것은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는 진단에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단기적으로는 유동성을 확보하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연말이 가까워지면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해석이다.
오태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융당국은 이례적으로 중국과 신흥시장 경제에 대한 우려를 언급했다.”며 “이는 단기적으로 신흥국 주식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라고 분석했다. 반면 이은택 SK증권 연구원은 “연말에는 변수가 더욱 복잡해질 것이다.”라며 “12월에 미국 금리인상이 진행되면 달러 강세 기조가 발생할 것이다.”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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