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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년 개띠' 은퇴 수혜株는?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52초

-자전거족ㆍ배낭족 등 '건강 소비'를 잡아라
-은퇴붐 수혜업종으로 제약ㆍ바이오 등 헬스케어는 기본, 간편 조리식사ㆍ편의점 등도 유망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58년생 개띠'로 대표되는 1차 베이비부머의 은퇴는 증시에서도 관심사다. 대표적 수혜업종으로 헬스케어, 여행, 음식료, 편의점 등이 꼽힌다. 실버산업 관련 업종과 종목에 투자해 급속도로 이뤄지는 국내 고령화 흐름 속에서 투자 기회를 찾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증권가는 관절염ㆍ골다공증ㆍ당뇨ㆍ치매 등 노인성 질병치료제나 치과용 의료기기, 건강 기능식품 생산업체 등을 중심으로 실버산업의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요양원, 양로원 등에 투자해 수익을 공유하는 형태의 부동산투자신탁(리츠)이 나왔고 상당한 수익을 내고 있다. 국내에서도 헬스케어 시장이 커지면서 비슷한 투자상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여행사나 레저 관련 종목도 빼놓을 수 없다. 1차 베이비부머는 과거 고령층보다 훨씬 더 젊고 활력적인 세대라 여행이나 운동, 취미생활에 쏟는 지출도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커서다. 김동원 SK증권 연구원은 "단카이 세대는 여행, 레저, 취미 지출 비중이 빠르게 확대됐는데 한국 베이비부머 세대도 자전거, 해외여행 등에 쓰는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며 "하나투어, 모두투어 같은 여행사나 알톤스포츠 등 자전거 판매사 등이 유망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고령층이 쉽게 요리해 먹을 수 있는 간편 조리식 관련 업종도 유망하다. 정병훈 KB자산운용 AR팀장은 "일본에서는 고령층과 1인 가구를 겨냥한 간편가정식(HMR) 시장이 상당히 크다"면서 "국내에서는 롯데푸드 같은 HMR 관련 종목을 눈여겨볼만하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이마트, CJ제일제당, 오뚜기, 삼립식품, 현대그린푸드 등이 HMR 관련 수혜주로 거론된다.


편의점 업종도 고령층 소비 여력 확대에 따른 성장이 예상된다. 김동원 연구원은 "편의점만큼 많은 플랫폼을 갖춘 유통망을 찾기 쉽지 않은 만큼 주요 소비계층인 고령층은 시간이 지날수록 편의점을 중심으로 소비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며 "국내에서는 BGF리테일 같은 종목이 유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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