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학과 3년 재학 중 입대, 국가적 위기상황 솔선수범 국민적 찬사"
"참군인상 수상, 애국충정·대학명예 선양 공로인정 등록금 전액 면제 "
박태희 병장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북한의 포격 도발 당시 투철한 애국심으로 전역을 연기해 국민적 찬사와 함께 참군인상을 수상한 육군 제36보병사단(사단장 구원근) 박태희 병장(호남대 축구학과 3년 휴학)에게 호남대학교(총장 서강석)가 졸업 시까지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호남대학교 축구학과 재학 중 입대한 박 병장은 지난 8월 20일 북한의 기습적인 포격도발로 온 나라가 전운에 휩싸여 있을 때, 자진해서 한 달여 남은 전역을 연기하고 전선에 남아 나라를 지키겠다는 뜻을 밝힘으로써 국군장병의 사진진작은 물론 전 국민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육군 제36보병사단은 지난 9월 1일 국가적 위기상황에서 자발적으로 전역을 연기하며 국토방위를 자임하고 나선 박태희 병장의 군인정신을 기려 박 병장에게 참군인(충성)상을 수여한 바 있다.
호남대학교는 9일 이 시대의 국민적 귀감이 되고 있는 박태희 병장의 애국충정과 대학의 명예를 드높인 공로를 인정해, 전역 이후 복학 시 남은 학기 동안의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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