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광주 남구, 불법 경작 이뤄지던 부지에 마을정원 조성
광주 남구(구청장 최영호)는 8일 오전 진제 초등학교 앞에서 지역 주민 등 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제도담정원 개장식’을 개최했다. 진제 도담 정원은 불법경작이 이뤄졌던 부지에 기암괴석을 비롯해 아름다운 수목이 어우러진 이색 정원으로 조성됐다.
불법 경작이 이뤄지던 광주광역시 남구 진월동 진제초등학교 주변 부지에 기암괴석과 수목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작은 정원이 조성됐다.
남구는 8일 진제초등학교 앞에서 ‘힐링 경관숲 진제 도담 정원 개장식’을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진제초교 주변 2030㎡ 부지에 조성된 진제 도담 정원은 불법 경작지 이용으로 방치돼 왔으며 도로부지인 공유지와 도로 절개지로 남아 있던 부지 소유자인 고운건설의 동의를 받아 조성됐다.
진제 도담 정원은 버려진 땅의 지형을 바로잡아 지형의 높고 낮음을 이용한 새로운 암석정원 기법을 도입한 독특한 정원이다.
특히 우리나라 산수 절경을 표현한 기암괴석을 비롯해 소나무와 수양단풍 등 30종 3792주의 수목이 어우러져 있고, 바위와 돌 틈새마다 나리꽃과 무늬둥굴레, 비비추, 섬백리향 등 20종 7500그루의 야생화가 매우 아름답게 꾸며져 있다.
진제 도담 정원은 진제초교 후문 주변에 정감 있는 돌담과 정원 마당에 거북이 돌과 물개 모양을 가진 각양각색의 돌이 갖고 있는 이야기와 야생화가 어우러져 아이들의 놀이터 및 체험 학습장으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남구 관계자는 “진제 도담 정원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이곳 인근에 거주하는 아파트 입주민들에게 안락한 휴식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며 “제석산 산책로를 잇는 곳에 위치해 있어 동네 마당정원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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