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IFA 2015]IFA 2015에서 본 세계 家電업계 3대 트렌드

시계아이콘01분 3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베를린(독일)=손선희 기자] 독일 베를린에서 펼쳐진 유럽 최대가전전시회 'IFA 2015'의 특징은 ▲삼성ㆍLG가 주도하는 차세대디스플레이 대전 ▲글로벌 전자업계의 경연장이 된 IoT ▲일본의 반격과 중국의 부활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삼성은 소형, LG는 대형…차세대 디스플레이 대전= 차세대디스플레이 대전서는 삼성과 LG가 앞서갔다. 삼성전자는 개막 직전 원형 OLED 패널을 사용한 스마트워치 '기어S2'를 선보이며 크게 주목 받았다. '기어S2'는 일반 시계만한 작고 얇은 크기에 스마트워치로서의 기능은 물론 통화 기능까지 갖춘 것이 특징이다. OLED 패널을 채택해 크기와 무게를 줄인 것이다.

LG는 LG전자LG디스플레이가 함께 OLED TV를 대거 내 놓으며 시장 선도 업체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일본 파나소닉 역시 초고화질(4K) 해상도의 OLED TV를 전시장 전면에 전시했고 중국 4대 TV 업체 스카이워스, 창홍, 하이얼, 하이센스 등도 일제히 OLED TV를 내 놓았다. 창홍은 4분기부터 4K OLED TV를 중국시장에 출시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지난해 터키에 인수된 독일 가전업체 베스텔 역시 OLED TV 시제품을 공개했다.


권봉석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장(부사장)은 "OLED 기술은 태생 자체가 새로운 화질 개선 기술인 하이다이나믹레인지(HDR, 음영의 표시 영역을 넓혀 화질을 개선하는 기술)에 최적화 돼 있어 LCD와의 화질 격차는 계속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IFA 2015'는 사물인터넷 경연장= 지난해 각 전자업체들이 선보였던 IoT는 경연장을 방불케했다. 삼성전자는 침대에 간편하게 설치해 수면의 질을 측정, 분석하는 '슬립센스'를 선보였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남성용 정장에 근거리통신(NFC) 칩을 넣은 스마트 수트를 비롯해 온백ㆍ바디컴퍼스ㆍ퍼펙트월렛 등 웨어러블 플랫폼 브랜드 '더휴먼핏'을 선보였다.


국내 패션 업체 사장 중에선 처음으로 IFA를 찾은 윤주화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은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인 제품들을 곧 상용화 할 것"이라며 "향후 웨어러블 시장에서 삼성물산이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LG전자는 기존 전자제품에 붙여 IoT 기능을 구현하는 '스마트씽큐' 센서를 공개했다. SK텔레콤도 별도 전시관을 마련해 이동통신 솔루션에서 확대한 스마트 쇼핑 및 스마트 홈 솔루션을 선보였다.


독일 가전 업체 밀레는 자사 가전제품들을 연결시켜 IoT 기능을 구현했고 중국의 하이얼, 하웨이 등도 전시장에 스마트홈 전시 비중을 크게 늘렸다.


◆'IFA 2015' 참가 업체 중 중국 업체 5분의 1, 소니의 반격= 'IFA 2015'에 참가한 총 1645개의 업체 중 350개가 중국 업체였다. 이미 잘 알려진 화웨이, 레노보, 하이얼 등과 중국 4대 TV 업체는 물론 중국 기계 및 전자제품 수출입연합회(CCCME)가 마련한 중국 전시관에는 이름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기술력이 뛰어난 군소 브랜드들이 대거 참석했다.


화웨이는 원형 스마트워치 '화웨이워치'를 공개하며 삼성전자의 '기어S2'와 나란히 주목받았다. 일반 시계 시장을 겨냥해 디자인을 고급화했고 폭넓은 호환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일본 대표 가전업체인 소니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새로운 반격에 나섰다. 소니는 새로 출시한 스마트폰 '엑스페리아Z5'는 물론 스마트워치 솔루션을 시계가 아닌 시계줄에 담은 '웨나(WENA)'도 주목 받았다. 아직 개발 중인 제품이지만 스마트워치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이와 함께 스마트기기에 최적화된 오디오 솔루션 히어(H.ear) 시리즈도 선보였다. 스마트폰 초기 시장은 놓쳤지만 장기인 카메라와 오디오 기술로 프리미엄 시장을 노리고 나선 것이다.




베를린(독일)=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