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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가스 연결비, 지역 따라 최대 5배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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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도시가스 연결비가 지역 따라 최대 5배나 차이가 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장윤석 새누리당 의원이 6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지역별 도시가스 연결비 현황 자료에 따르면 가장 높은 서울 지역은 평균 3만5428원인데 비해 경북은 평균 8375원에 불과했다. 또한 전국 도시가스사의 평균 연결비는 1만9550원이었다.

경기도와 강원도가 각각 평균 2만8923원, 2만5325원으로 서울 다음으로 비쌌다. 경북 다음으로 낮은 지역은 충남 8500원과 전남 1만1000원 순이었다.


전국 33개 도시가스사별로 따져보면 서울의 대륜㈜이 3만6300원으로 가장 비쌌다. 경북의 영남에너지서비스 구미·포항의 7000원보다 5배 이상 높았다.


장윤석 의원은 "지역별 재료 구입비 등 원가 차이로 연결비가 다른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업체별로 노력 여하에 따라 충분히 추가 인력 여력이 있음에도 그 차이가 5배 이상 벌어지는 것은 문제"라며 "산업부가 도시가스 연결비를 낮추려고 정기적으로 내역을 조사해 알리고 있지만 여전히 수도권 지역 서민들은 부담을 크게 느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SK E&S는 서울의 코원에너지서비스㈜를 비롯해 전국 7개의 도시가스사를 100% 지분으로 운영 중이다"라며 "이 도시가스 사들은 얼마든지 가스호스나 퓨즈콕을 공동구매하여 재료비를 낮출 수 있음에도 가스호스는 코원에너지서비스㈜는 1만6163원인 반면, 영남에너지서비스 구미㈜는 3400원이었고, 퓨즈콕 가격 또한 2배 이상 차이가 났다"고 밝혔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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