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10 무료 업그레이드 정책 힘입어 빠르게 확산
전체 윈도우 OS 점유율은 윈도우 7, 윈도우 XP, 윈도우 8.1 순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MS가 7월 말 출시한 윈도우 10이 무료 업그레이드 정책에 힘입어 출시 한 달 만에 점유율이 5% 를 넘어섰다,
1일(현지시각) IT(정보통신) 전문매체 벤처비트와 시장조사기관 넷어플리케이션 등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윈도우 10 점유율은 5.21%로 윈도우 8(2.56%)과 비스타(1.82%) 점유율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MS는 8월 말 기준 7500만대 PC에 윈도우 10이 설치됐다고 밝혔다. MS는 올해 PC 뿐 아니라 스마트폰, 콘솔 등에 윈도우 10을 2~3년 내 10억대 기기로 확산한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윈도우 10은 7월까지 0.39%에 불과한 점유율을 기록했으나 8월 한달간 4.82%가 늘어났다. 5% 점유율을 돌파한 속도는 지금까지 출시된 윈도우 시리즈 중 가장 빠르다.
윈도우 10은이전 버전인 윈도우 8과 8.1도 조만간 따라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윈도우 8(2.56%)과 8.1(11.39%)의 점유율은 지난달(15.85%) 대비 하락한 13.95%에 그쳤다. 무료 업그레이드를 지원하고 있고, 전작보다 윈도우 10이 낫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어서 윈도우 8과 8.1이 점유율 20%를 넘어서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8월 말 기준 윈도우 OS 점유율은 윈도우 7(57.67%)이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이 윈도우 XP(12.14%), 윈도우 8.1(11.39%) 순이다. 윈도우 7도 지난 6월 60%를 기록했으나 3.08% 하락했다. 윈도우 7은 2012년 9월 윈도우 XP를 앞지른 이후 꾸준히 점유율이 상승했다.
전체 OS 중에서 윈도우 시리즈의 점유율은 90.84%로 0.18% 상승했다. 맥 OS X는 점유율이 0.13% 하락해 7.53%를 기록했고, 리눅스도 0.05% 하락한 1.63%였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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