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등에 참석하기 위해 터키 앙카라로 출국한다고 기재부가 1일 밝혔다.
최 부총리는 3~5일 앙카라에 머물며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G20 재무장관·고용장관 합동회의, 한·브라질 재무장관 회의에 참석한다.
올 들어 세 번째로 열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는 최 부총리 등 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총재, 국제통화기금(IMF)·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주요 국제금융기구 대표들이 함께한다.
이들은 11월 터키 안탈리아에서 있을 G20 정상회의의 주요 예상 성과물을 점검하고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회의 종료 후엔 논의 결과를 담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한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 재무장관과 중앙은행총재들은 ▲세계경제 여건과 국제금융시장 위험을 진단·점검하는 한편 이에 대한 대응과 정책공조 방안을 논의하고 ▲작년 G20 정상회의에서 합의한 성장목표 달성을 위해 각 회원국의 구조개혁 정책이 차질 없이 이행되고 있는지 점검하면서 추가적인 정책 발굴 등에 대해 논의하고 ▲'투자와 인프라', '금융규제 개혁', '국제조세 개혁' 분야의 G20 정상회의 주요 예상 성과물을 점검할 계획이다.
최 부총리는 G20이 최근의 금융시장 불안에 보다 경각심을 갖고 금융시장 안정에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함을 강조하고, 글로벌 금융안정 강화를 위해 보다 실효성 있는 정책공조를 도출해야 함을 촉구할 계획이라고 기재부가 전했다.
그는 또 한국의 구조개혁 정책 이행상황을 4대 부문을 중심으로 소개한 뒤 회원국 간 우수 정책사례 공유를 통한 시너지 창출을 제시할 예정이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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