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층간소음 완충재 성능 측정법이'뱅머신' 방식으로 일원화 된다. 그동안 바닥충격음 측정방법 등에 대해 논란을 빚어왔던 임팩트볼(고무공) 측정법은 도입된지 1년여 만에 중단된다.
국토교통부는 27일 공동주택 바닥충격음에 대한 측정방법을 뱅머신으로 일원화하는 '공동주택 바닥충격음 차단구조인정 및 관리기준' 개정안을 28일부터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현재 공동주택의 바닥충격음 측정방식은 뱅머신 방식과 임팩트볼(고무공) 방식을 신청자가 선택해 측정하도록 하고 있다.
임팩트볼(150~180kg) 측정방식은 뱅머신(약 420kg) 측정방식에 비해 실제 어린이 뛰기(100~250kg)의 충격과 비슷하다는 장점 때문에 지난해 5월7일부터 시행해 왔다. 그러나 임팩트볼 방식에 적용하는 보정치 등 성능기준에 대해 보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는 등 논란이 계속돼 왔다.
이 때문에 국토부는 학계와 연구기관, 업계 등 총 5회에 걸쳐 전문가 회의와 의견수렴 등의 절차를 거쳐왔다. 전문가들은 실제 충격력과 비슷한 임팩트볼 방식이 바람하지만 성능기준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고 국토부가 이를 받아들여 당분간 임팩트볼 측정방식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우선 바닥충격음 측정방식을 뱅머신 방식으로 일원화하고 추가 연구 등을 통해 임팩트볼 방식에 맞는 성능기준을 재점검한 뒤 임팩트볼 방식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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