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ㆍ현대ㆍ신세계百, 26일 일제히 패키지 상품권 판매 돌입
상품권 판매 최근 5년간 평균 10% 증가세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백화점 빅3가 추석 연휴를 한달 앞두고 상품권 패키지 판매에 나섰다. 상품권 선물은 받는 이가 원하는 상품을 살 수 있다는 점에서 효용도가 높아 매년 판매가 늘고 있다.
26일 롯데백화점은 전 점포에서 추석 상품권 패키지 8740세트를 한정 판매한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특히 상품권 판매율 증가추세에 맞춰 올 추석 고액 상품권 패키지를 지난해보다 5% 늘렸다. 상품권 패키지는 300만ㆍ1000만ㆍ3000만원 패키지로 구성돼 있으며, 구매 고객에게는 각각 3만ㆍ25만ㆍ90만원 상품권을 사은품으로 선착순 증정한다.
상품권 구매 시 고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체크카드 제휴사도 확대했다. 이전까지 상품권은 현금과 법인카드로만 구매가 가능했으나 롯데백화점에서는 지난해 추석부터 롯데, BC, 신한 등 6개 카드사의 체크카드로도 구매할 수 있게 됐고 올해부터는 모든 금융회사의 체크카드로 확대했다.
상품권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추가로 상품권을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롯데 모바일 상품권 25만ㆍ50만ㆍ75만ㆍ1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각 2%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추가로 선착순 증정한다. 또 롯데상품권을 100만원 이상 구매시 1만원에 해당하는 식품관 전용 상품권도 3000명에게 선착순 증정한다.
롯데백화점 상품권 판매율은 매년 증가세로, 최근 5년간 연평균 10%씩 늘고 있다. 특히 1000만원대 이상 고액 상품권 패키지는 사은증정률이 2.5~3배 높은 만큼 매출 구성비가 2014년 설 35%, 2014년 추석 39%, 2015년 설 40%로 꾸준히 확대됐다. 모바일 상품권은 간편하게 선물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2004년 론칭 이후 매출이 매년 30%이상 신장해 최근 5년간 총 5배 이상 급증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17일부터 전국 14개 점포에서 추석 상품권 패키지 ‘에이치 노빌리티(H-Nobility)' 판매에 들어갔다.
27일부터는 전국 15개 점포에서 200만원이상~3000만원 가량의 ‘에이치 노빌리티’를 구매한 고객들에게 구매금액의 0.5~3%에 해당하는 상품권이나 사은품을 증정한다.
또 100만원 이상 상품권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접수 후 2시간 이내에 배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 경기 및 광역시 지역 내(일부 도서 지역 제외)에서 이용 가능하다.
현대백화점 상품권은 현대백화점 각 점포 상품권 데스크를 방문하거나 전화 및 인터넷(www.hyundaihmall.com)으로 구입이 가능하다. 5만원 이상 구입시 전국 무료 배송이 가능하고 3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겐 한복옷깃 모양에 '초충도','연화도','수박과 들쥐' 등 신사임당 고서화를 그려 넣고 전통매듭과 노리개를 형상화한 포장 패키지를 무료로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이날부터 9월25일까지 상품권 패키지 판매에 들어간다. 신세계백화점은 500만ㆍ1000만ㆍ3000만ㆍ5000만원 단위로 판매하며 각 구매금액별로 상품권 10만ㆍ20만ㆍ75만ㆍ150만원을 증정한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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