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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총재 IB전문가와 간담회…대북리스크 등 의견 나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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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5일 오전 7시 30분부터 9시 40분까지 한국은행 소회의실에서 주요 투자은행(IB) 전문가 8명을 초청하여 간담회를 열었다.


송기석 BoA메릴린치증권 한국리서치헤드, 오석태 SG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 이준재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이창목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 임지원 JP 모건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 조용준 하나대투증권 리서치센터장, 조윤남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 황찬영 맥쿼리증권 리서치본부장이 이자리에 참석했다.

이주열 총재는 최근 대외 리스크 요인 부각이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투자은행 전문가들과 폭 넓은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시장불안이 진정될 것으로 기대하면서도 대외 리스크에 따른 금융시장 가격변수의 변동성에 계속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우리 경제의 높은 대외 의존도 등을 감안할 때 단기적으로 외부 충격의 영향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으나, 양호한 기초경제여건 등에 비추어 여타 신흥시장국과는 차별화되면서 그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데 의견도 나왔다.


아울러 참석자들은 외부 충격에 의해 금융시장 가격변수가 크게 조정을 받는 시기에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들의 시장안정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는 데 공감을 표시했다.


또 통화 재정정책의 완화적 기조 유지와 함께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구조개혁을 통해 우리 경제의 체질을 개선하고 성장잠재력을 확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부 참석자는 글로벌 수요의 부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는 양적 성장과 함께 고용 등 성장의 질적 개선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경주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주열 총재는 앞으로도 정부와 긴밀한 공조관계를 유지하면서 대외 리스크 요인이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필요한 대응책을 적극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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