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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1년 K-OTC, 종목 112→137개·시총 28조→13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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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미래에셋생명 거래소 상장으로 시총·거래대금 ↓…모집·매출 실적 없어도 시장 진입 제도 확충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비상장기업 주식거래 2부 시장인 'K-OTC'가 오는 25일 출범 1주년을 맞이한다.


2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K-OTC 시장은 출범 당시 104개사(112개 종목)에서 현재 132개사(137개 종목)가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개설 초기 28조원에서 지난해 11월 42조원까지 증가했으나 삼성SDS, 미래에셋생명 등이 거래소 시장에 상장되면서 시가총액은 현재 13조원 수준으로 줄었다. 지난 1년간 평균거래대금은 15억3000만원이다.


일각에서는 삼성에스디에스미래에셋생명의 거래소 이전으로 K-OTC 시장이 크게 위축될 것이라는 비관적인 시각도 있었다. 실제로 K-OTC 일평균 거래대금은 개장 당시부터 삼성SDS 상장 전인 지난해 11월13일까지 26억9000만원이었지만 상장 후부터 이달 21일까지 12억원으로 줄었다. 하지만 최근 성장성이 높은 중소·벤처기업들의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K-OTC시장의 질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는 게 금투협의 설명이다.

기존 장외시장의 구조적인 문제점으로 제기됐던 허수호가, 결제불이행 등의 문제도 K-OTC 시장 개설로 상당 부분 개선됐다.


다만 매출규제 등으로 인한 거래종목 제한으로 대부분 장외주식이 거래되고 있지 못해 장외주식시장 투자자 보호와 시장 활성화는 과제로 남아 있다. 현재 소액주주가 수천명이 넘는 기업이라도 모집, 매출 실적이 없는 경우 K-OTC 시장을 통해 거래할 수 없는 상황이다.


금투협 관계자는 "지난해말 관련 규정 개정을 통해 모집, 매출 실적이 없는 기업도 기업의 동의 아래 K-OTC 시장에 진입할 수 근거를 마련했다"며 "그 결과 씨트리, 웹케시 등 우량 중소·벤처기업 2개사가 지난해 말 개정된 규정을 통해 K-OTC 시장에 지정돼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금투협은 K-OTC 시장 출범 1년을 맞아 기업정보를 확충하고 수요확대를 위해 K-OTC 시장 기업분석보고서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대학생들이 참가해 기업에 대한 기초분석을 수행하고 증권사 현직 애널리스트가 멘토로 참여한다. 이번 대회를 통해 양산되는 K-OTC 시장 기업분석보고서는 협회 홈페이지 등을 통해 오는 10월부터 시장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금투협은 모험자본시장 발전을 위해 K-OTC를 통한 출자조합 지분거래를 추진중이며 향후 크라우드펀딩 지분과 다양한 상품이 거래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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