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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매일유업 목표주가 4만2000원으로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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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SK증권은 19일 매일유업에 대해 부진한 2분기 실적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4만5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성수기 진입에 따른 실적 호조 기대, 중국 분유 수출 증가 등 긍정적 모멘텀도 같이 보유하고 있어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김승 SK증권 연구원은 "원유 공급 과잉 및 소비 부진 해결을 위한 마케팅 비용 증가로 2분기 영업이익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지만 메르스 종료와 계절 성수기 진입으로 3분기부터는 실적이 점차 회복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매일유업의 2분기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 3755억원, 영업이익 36억원으로, 영업이익은 SK증권 추정치 83억원을 크게 밑도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메르스의 영향으로 소비가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매출 성장률은 나쁘지 않았으나 원유 공급 과잉 상태 해소를 위한 시유 부문 영업 관리비용 증가, 발효유, 커피음료 등에 대한 광고비용 증가 등 비용 증가가 이익 부진의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국내 소비가 부진한 현 상황을 감안하면 유업체들의 2분기 실적 둔화는 일정 부분 불가피했다고 보인다"며 "다행히 7월 이후 메르스가 종료되면서 소비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고 유제품의 성수기인 점을 감안하면 3분기는 실적이 점차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매일유업의 경우 중국 분유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중국 분유 수출은 1분기 100억원에 이어 2분기도 100억원 수출을 달성했고 올해 450억원의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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