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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문서 폭로, 위안부 2000명 징용…살해 후 인육 먹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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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문서 폭로, 위안부 2000명 징용…살해 후 인육 먹기도 사진=연합뉴스TV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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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일본군이 한국 여성 2000여명을 위안부에 끌고 간 사실이 밝혀졌다.

17일 중국신문망 등에 따르면 헤이룽장성 당안국은 최근 일제 괴뢰국인 만주국의 '위안부' 문건을 공개하며 "1941년 10월 일본군이 무단장 쑤이양 한충허지역에 군 위안소를 열면서 한국 여성 수십 명을 데려와 위안부 역할을 강요했다"고 전했다.


당안국이 공개한 제890호 1064호 문건에 따르면 1941년 10월 20일 일본군 쑤이양 국경 경찰대 한충허대 다카하시 대장은 같은 부대 쑤이펀허 대장에게 부대 사정을 설명하면서 "이들 여성이 한국에서 강제 징용한 2000여 명 가운데 일부"라고 밝혔다.

또한 중국 정부는 일본군이 한국 여성에게 반 인륜적인 만행을 저질렀다고 폭로했다. 여기에는 당시 일본군 하사관이 자신의 위안부로 삼은 여성을 살해해 그 인육을 군인들끼리 나눠 먹었다는 충격적인 증언도 있다.


중국인 연구진이 2013년 7월, 1956년에 석방된 일본군 전범 생존자 8명을 인터뷰하는 과정에서 에바토 츠요시란 전범은 "산둥성 쒀거좡에 주둔하고 있을 때 포로 중 여성 1명을 하사관의 위안부로 삼았다"며 "식량 공급이 어려워지자 하사관이 이 여성을 살해해 인육을 먹고 부대원들에게 '본부에서 공급해 준 고기'라고 속여 다같이 먹게 했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국가당안국은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5일부터 '위안부-일본군 성노예 당안선'이란 제목으로 매일 1세트씩 8일 동안 위안부와 관련된 사진과 문서, 영상 등을 공개하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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