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말 기준 휴면카드 833만6000장 전년대비 15.4%↓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1년 이상 이용실적이 없는 휴면 카드가 전년 동기 대비 15.4% 줄어들면서 800만장대로 떨어졌다.
5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8개 전업계 카드사와 11개 은행에서 발급 돼 있는 휴면 카드는 833만6000장을 기록했다. 지난해 6월 985만4000장에 육박했던 카드수가 줄어든 것이다.
2011년 말 3100만여장까지 늘어난 적 있는 휴면 카드는 금융당국의 정책 의지에 힘입어 급격히 감소했다. 금융당국은 2012년 10월부터 1년 이상 쓰지 않은 휴면 카드를 자동으로 해지하는 정책을 추진했다. 가계 대출을 억제하고 카드사 간 지나친 외형 경쟁을 억제하기 위함이었다. 당국은 사용하지 않는 카드를 상담원과 통화 없이 온라인이나 자동응답기로 해지할 수 있게 하는 등 절차도 간소화했다.
그 결과 휴면 카드는 올해 3월 말 884만4000장으로 감소한 데 이어 3개월 만에 50만 장이 더 줄어 800만장대 아래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총 신용카드 수 대비 휴면 신용카드 비중이 큰 카드사는 롯데카드(13.49%), 하나카드(10.43%), 우리카드(10.36%) 등이다. 은행 중에선 수협중앙회(17.50%), 대구은행(16.97%), 전북은행(16.41%) 순으로 높았다.
한편 6월 말까지 발급된 체크카드는 1억400만장으로 지난해 동기 보다 5.2% 증가했다. 연말 정산 소득공제에서 체크카드 혜택이 높아지면서 체크카드 발급은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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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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