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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로비전, 알뜰폰 어려워…TV사업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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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대신증권은 5일 CJ헬로비전에 대해 TV가입자와 실적개선이 중요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3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CJ헬로비전의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8% 줄어든 3000억원, 영업이익은 0.5% 감소한 275억원을 기록했다.

디지털TV 가입자는 전분기 대비 2만1000명 증가한 252만명을 기록했고 가입자당월평균매출(ARPU)도 1분기 대비 0.5% 상승한 1만787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아날로그TV 가입자는 3만3000명 감소했고 ARPU도 3% 줄어 전체 TV 매출은 0.8% 감소한 1015억원을 달성했다.


알뜰폰(MVNO) 가입자는 1분기 대비 2만5000명 증가해 누적 88만1000명을 달성했고 ARPU도 LTE 가입자 비중이 늘면서 전분기 대비 2.2% 상승한 1만9507원을 달성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 기준 MVNO 사업의 정확한 손익규모는 알 수 없지만 2013년 404억원의 손실이 지난해 115억원 손실로 개선됐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가입자와 ARPU 증가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연말 가입자 100만명을 달성하면 손익분기점(BEP) 도달은 가능하겠지만 이후 이익을 확대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MVNO 가입자는 531만명으로 이동전화 점유율 9.2%까지 성장했지만 시장규모 확산은 제한적"이라며 "최근 SKT와도 제휴를 시작했지만 경쟁 심화로 가입자 증가 속도가 개선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적개선을 위해서는 결국 TV사업의 성장이 관건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현재 61% 수준인 디지털 가입자 비율이 증가할수록 ARPU가 개선되는 방향은 맞지만 디지털 순증이 크지 않기 때문에 TV 사업 실적 개선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헬로비전의 경우 유선은 특정 지역에 국한된 서비스이고, MVNO는 전국 상품이어서 결합이 매우 제한적이기 때문에, 단시간 내에 디지털 TV 가입자가 크게 증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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