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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중기와 해외 자본 중매” 길경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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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시스텍 매각 자문…“글로벌 네트워크 통해 최적 솔루션 제시한다”

[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국내 시장을 선도해온 디지털 도어록 회사인 밀레시스텍이 세계적인 보안업체 알레지온에 인수된다. 이 거래를 연결한 곳이 글로벌 금융회사 INTL FC스톤이다.


“우리 중기와 해외 자본 중매” 길경진 대표 길경진 INTL FC스톤 한국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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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L FC스톤 투자은행부문의 길경진 한국법인 대표(50)는 22일 “글로벌 회사와의 인수합병(M&A)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새로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하거나 해외 자본 조달을 원하는 중견ㆍ중소기업에게 최적의 솔루션으로 전략적 투자자나 재무적 투자자를 맺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알레지온은 지난 20일 밀레시스텍의 최대주주인 이상옥 대표이사가 보유한 지분 68% 등 이 회사의 주식 전량을 중국 자회사 아시아퍼시픽 알레지온을 통해 인수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대금은 공개하지 않았다. 거래는 다음 분기 안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후임 대표로 밀레시스텍 내부 임원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밀레시스텍은 세계적인 보안업체 알레지온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아시아와 세계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알레지온은 밀레시스텍이 보유한 연구개발 역량을 자사의 하드웨어 기술과 결합하면 시너지가 날 것이라고 기대한다. 밀레시스텍을 비롯한 한국 업체는 디지털 도어록 형태의 잠금장치 기술에서 앞서 있고 해외에서는 이 제품 시장이 초기 단계에서 성장 중이다.

알레지온은 지난해 매출 21억달러를 올린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업체다. 현재 아일랜드 더블린에 본사를 두고 120여개국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밀레시스텍은 지난해 매출 138억원과 순이익 23억원을 기록했다.


길 대표는 “INTL FC스톤은 방대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동해 국내 기업을 해외 자본과 이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대형 투자은행들이 다루지 않는 한국의 중견ㆍ중소기업 고객의 중소형 국제 거래를 자문하는 서비스에 강점이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마무리된 딜(deal)로 길 대표는 현대상선과 동아원의 자금조달을 들었다. 그는 “현대상선은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미국 소재 항만터미널 유동화를 통해 1억5500만달러를 조달했다”고 말했다. 동아원이 보유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밸리 소재 와이너리인 온다도르는 5000만달러를 마련했다. 길 대표는 “국내 금융회사들은 와이너리 가치를 평가할 수 없는 반면 INTL FC스톤은 세계적인 와이너리 평가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온다도르의 가치를 평가해 온다도르가 현지 유수 금융회사로부터 파이낸싱을 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길 대표는 행시 출신으로 재정경제원에서 근무하다 민간으로 나와 경영컨설턴트(모니터 컴퍼니), 드라마 제작자(초록뱀미디어 대표), 벤처캐피탈리스트(유니온창투)로 변신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다. 현재의 투자은행 업무를 하는 데 기반이 되는 폭넓은 네트워크를 구축한 셈이다.


INTL FC스톤은 지난해 포춘 500대기업 중 66위에 올랐고 글로벌 원자재와 외환결제 분야의 선두권 금융회사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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