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최근 한강 서울구간을 뒤덮은 녹조의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서울시의 검사결과 한강 잠실수중보(행주대교~잠실대교) 상류구간의 녹조농도는 증가세, 하류구간은 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0일 채수(採水)한 한강 물에 대해 조류검사를 시행한 결과 지난 16일에 비해 잠실수중보의 남조류세포수는 증가, 하류는 비슷한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조사결과 잠실수중보 상류구간의 남조류세포수는 1㎖ 당 30~4580마리 수준으로, 16일의 120~1790마리에 비해 상승했다.
반면 하류구간의 남조류세포수는 ㎖ 당 2394~1만2713마리로 16일의 1592~1만2829마리와 큰 차이가 없었다.
이에 시는 현재 발령된 1구간 주의보와 2~4구간 경보단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또 시는 22일부터 25일까지 기상청의 비 예보가 있는 만큼 조류농도 변화에 주시한다는 계획이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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