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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여름할인에 해외직구 급증…스킨·로션 가장 많이 구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1분 24초

미국, 프랑스, 중국, 일본 등 전 세계 여름 할인 시즌 돌입…직구에도 영향
G마켓, 7월 31일까지 주요 국가별 인기 직구 상품 할인 판매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해외직구가 일상화되고 해외에서 각 브랜드별 대대적인 여름 시즌 할인 행사가 진행되면서 '여름 직구족'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20일 G마켓에서 7월1일부터 17일까지 해외직구관 상품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2년 전인 2013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배 이상(105%) 늘어난 수치다.


이 기간 동안 G마켓 해외직구관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품목은 스킨ㆍ로션으로, 7월 들어 전년 동기 대비 65% 판매가 증가했다. 이어 건강측정계가 판매 2위를 차지했다. 최근 해당 카테고리에 포함된 중국 브랜드 샤오미의 디지털체중계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판매가 크게 늘었다.

G마켓에서는 7월 들어 디지털체중계 판매가 전년 대비 43배나 급증했다. 판매량 순 3위부터 5위까지는 ▲향수 ▲여성샌들 ▲물놀이용품으로 조사됐다. 6위부터 10위까지는 각각 ▲런닝화ㆍ운동화 ▲남성 반팔 티셔츠 ▲샴푸ㆍ린스 ▲백팩ㆍ캐주얼 가방 ▲섬유유연제가 차지했다.


여름 휴가 시즌이다 보니 래시가드, 물놀이용품 등이 높은 판매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같은 기간 해외직구관의 래시가드(언더레이어) 판매는 전년 대비 5배 이상(433%) 증가했다. 해외직구 물놀이용품의 경우 전년 대비 4배 이상(318%) 판매가 증가했으며, 휴가지에서 편하게 신기 좋은 신발 구매도 늘어나면서 7월 들어 런닝화와 운동화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 이상(144%) 증가했다.


정소미 G마켓 해외직구팀장은 "해외 할인 시즌으로 '블랙 프라이데이'나 '사이버 먼데이' 등이 많이 알려져 있지만 사실 해외에서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여름 정기 할인 행사를 진행하는 곳이 많다"며 "직구가 일상화되면서 해외의 세일 기간까지 섭렵한 해외직구족들이 많아져 여름 직구 수요가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G마켓은 해외 직구족을 겨냥해 오는 31일까지 '전 세계는 세일 중'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G마켓은 '전 세계는 세일 중' 행사를 통해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 본격적인 여름 할인에 돌입한 주요 국가별 인기 상품들을 최대 69% 할인가에 선보인다. 별도 해외 배송대행지 비용이 없어 합리적인 가격에 제품을 구입할 수 있고, 현지 구매 방법까지 검증 받은 제품으로만 구성된다.


미국의 독립기념일 세일을 맞아 'TEMPUR 메트리스 타퍼'(싱글ㆍ트윈)를 50% 할인된 49만8000원에 선보인다. 관세와 부가세, 배송비가 모두 포함된 가격이다. 'LG 65인치 UHD 3D 스마트TV'(350만원) 역시 관세와 부가세, 배송비, 그리고 설치비까지 모두 포함되어 있어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또한 해외직구 바디미스트 및 로션류가 꾸준한 인기를 얻음에 따라 '빅토리아 시크릿 바디용품'도 34% 할인율이 적용된 1만9700원에 판매한다. 유럽의 경우 여름 정기세일을 맞아 화장품, 레고 등을 할인가에 마련했다. 약국 화장품이라 불리는 프랑스 '몽쥬약국' 상품들을 최대 60% 할인가에 선보인다. 중국의 샤오미 제품, 일본의 뷰티용품 등 국가별 대표 상품들을 다양하게 마련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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