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비도 막지 못한 올스타전, 열정과 나눔의 빅 이벤트

시계아이콘01분 02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비도 막지 못한 올스타전, 열정과 나눔의 빅 이벤트 올스타전에 참석해 공로패를 받은 김응용 전 감독(가운데) [사진=김현민 기자]
AD


[수원=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여름 빗줄기도 올스타전의 열정을 막을 수 없었다. 시작부터 끝까지 온정이 넘쳤다.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올스타전이 18일 수원 kt wiz파크에서 성대한 잔치를 마무리했다. 시작부터 따뜻했다. '사랑을 나누고 꿈을 드립니다'라는 슬로건에 걸맞은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그중 백미는 야구계 원로인 김응용 전 한화 이글스 감독(74)의 등장. 지난해 10월 은퇴한 김 감독은 9개월 만에 녹색 그라운드를 밟았다. 나눔 올스타의 명예 감독 자격으로 참가한 그는 시구행사 이후 공로패도 받았다.


열 개 구단 현역 사령탑들은 김 감독을 중심으로 그라운드에 섰다. 이날 공로패 시상은 김경문 NC 감독(57)의 아이디어로 마련됐다. 김성근 한화 감독(73)도 밝은 미소와 함께 대표로 공로패를 전달했다. 프로야구의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장면은 팬들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했다.

그런가하면 김응용 감독은 경기 중 1회초부터 합의 판정을 요청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으로 팬들을 즐겁게 했다. 팬들은 감독 시절 그라운드에 자주 등장하며 심판과 부딪혔던 김 감독의 옛 모습이 떠올랐을 것이다.


비도 막지 못한 올스타전, 열정과 나눔의 빅 이벤트 올스타전이 열린 수원 kt wiz 파크 [사진=김현민 기자]


알찬 행사와 멋진 플레이에 팬들도 호응했다. 경기 전부터 빗줄기가 오락가락 했으나 경기장을 채운 만원 관중은 응원을 멈추지 않았다. 선수들의 동작 하나하나에 환호했다. 열 개 구단 팬들은 하나 된 마음으로 파도타기 응원도 했다.


선수들은 알찬 경기로 보답했다. 이날 양 팀은 홈런 다섯 개를 주고받았다. 첫 올스타 무대를 밟은 삼성 야마이코 나바로(28)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좌익수 뒤 홈런으로 드림 올스타(삼성, 롯데, 두산, SK, kt)의 선취점을 뽑았다. 강민호(30)와 황재균(28·이상 롯데)은 각각 2회초와 9회초 투런 홈런으로 승부를 갈랐다. 나눔 올스타(기아, 한화, 넥센, LG, NC)도 4회말과 7회말 각각 솔로 홈런을 때렸다. 나성범(26·NC)과 박용택(36·LG)은 차례로 솔로 홈런을 쳐 두 점을 만회했다. 결과는 드림 올스타의 6-3 승리로 끝났다.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한 강민호는 기자단 투표에서 미스터 올스타로 뽑혀 부상으로 승용차를 받았다.


한편 이날 나온 탈삼진과 홈런은 개수에 따라 각각 기부금으로 적립, KBO 올스타전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김현민 사진기자 kimhyun8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