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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집 여자도 기본 지키는데" 공무원교육원 성희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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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집 여자도 기본 지키는데" 공무원교육원 성희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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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신임 사무관 교육 중 남자 교육생과 교수가 여자 교육생을 성희롱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7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민간 경력 5급 채용 합격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던 중 남자 교육생과 교수가 여자 교육생을 성추행하는 발언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교육원 측이 조사에 나섰다.


보도에 따르면 합격자 전원이 그룹별로 자기소개를 하는 자리에서 경력채용 합격자 A씨가 공채 출신 여자 교육생 B씨에게 "넷째는 네가 낳아줄래?"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30대 후반의 A씨가 "결혼했다"고 말하자 20대인 B씨가 "그럼 아이도 있겠다"고 질문했고, 이에 A씨가 "아이가 셋 있으니, 넷째 아이는 네가 낳아달라"고 말했다.


이후 술자리에서도 도를 넘은 발언과 행동이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여자 교육생은 "일부 남자 교육생들이 회식 자리에서 여자 합격생들의 허리를 팔로 감싸 안는 일이 예삿일처럼 벌어졌다"고 말했다.


또 교육원 A 교수는 "수업 시간에 강의실 빈자리가 많다"고 지적하며 "술집 여자도 기본을 지키는데 사무관이 기본을 안 지킨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원을 관리·감독하는 인사혁신처 관계자는 "사실 관계를 파악해 사실일 경우 엄정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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