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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산역 자살시도자 스스로 내려와…열차운행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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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자살시도로 중단됐던 도봉산역 열차운행이 재개됐다.


8일 오후 2시쯤 서울 도봉구 도봉산역 신축역사 공사장에서 작업하던 황모(41)씨가 옷을 벗고 공사장 내 20여m 높이 철골 구조물에 올라가 시위를 벌였다.


역사 신축 공사 하청업체 직원인 황씨는 7개월 이상 임금이 체불됐지만, 빚 때문에 공사가 중단되면서 제대로 임금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2시쯤부터 1호선 의정부역~창동역 상하행선 열차 운행이 일시 중단됐지만 5시쯤 시위가 종료되면서 재개됐다. 도봉경찰서는 황모씨가 오후 5시 10분 쯤 스스로 내려왔다고 밝혔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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