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한국 축구대표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2차 예선 첫 경기 상대인 미얀마의 라지오코 아브라모비치(세르비아) 감독이 '이변'을 예고했다.
아브라모비치 감독은 15일 태국 방콕의 골든 튤립 호텔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아시아에서 최강 전력을 자랑하는 팀"이라며 "한국의 전력을 자세히 파악하지는 못했지만 우리 팀의 전력을 점검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이 강팀이지만 축구는 항상 이변이 일어나는 종목"이라며 "한국을 상대로 강한 도전 정신을 앞세워 이기는 경기를 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또 "객관적인 전력에서 큰 격차가 나는 만큼 선수들도 크게 부담을 느끼지 않고 있다"라며 "이번 경기는 우리 선수들의 실력을 평가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얀마의 홈 경기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로 방콕에서 열리는 것에 대해선 "팀 전력에 크게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미얀마의 주장인 킨망린은 "월드컵 예선을 위해 오랫동안 합숙하면서 준비를 많이 했다. 아시아 최고의 팀인 한국을 상대로 반드시 좋은 경기를 치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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