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동국제강은 올해 사업구조와 재무구조의 유연성을 높이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등 다양한 혁신적 전략을 통해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이의 일환으로 동국제강은 올해 1월1일부로 계열사였던 유니온스틸과의 합병을 완료하고 연산 1000만톤 규모의 열연ㆍ냉연 철강제품 철강사로 재탄생했다.
이번 합병으로 동국제강은 기존 철근, 형강, 후판 등에 냉연강판, 아연도금강판, 컬러강판 등 냉연철강 제품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수 있게 됐다. 생산 기지도 부산과 중국에서 연산 285만톤 생산능력의 표면처리강판 공장을 추가하며 총 1010만톤의 철강제품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됐다.
여기에 현재 87% 가량 공정이 완료된 브라질 제철소 CSP가 가동돼 남미 시장 진출이 가시화 되면 글로벌 철강사로의 도약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동국제강은 브라질 쎄아라(Ceara)주에 연산 300만톤의 규모의 고로 제철소(CSP사)를 건설 중이다.
동국제강이 포스코, 브라질 철광석 회사인 발레(Vale)와 합작해 설립한 브라질 제철소 CSP는 내년부터 상업생산에 돌입한다. 동국제강은 이를 통해 동국제강에서 필요로 하는 후판용 반제품인 슬래브를 우선 공급할 예정이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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