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과거 선진국 중심이였던 스마트시티 시장이 중국과 인도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스마트시티는 거대도시를 효율화하는 프로젝트로 현재보다 더 계획적으로 도시를 건설하고 운영하는 것을 말한다.
이태경 현대증권 연구원은 "2016년 스마트시티 관련 총 사업비는 1300조원에 달할 것"이라며 "중국은 현재 400조원 규모 프로젝트를 진행중이고, 인도는 17조원 규모의 정부 발주 사업을 2015년부터 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 시티가 급부상한 배경은 인구증가, 중국과 인도에 경제발전, 정보통신기술 발달 등이다. 일례로 T맵 덕분에 명절 운전 시간이 2시간으로 단축된 것도 정보통신기술이 뒷받침 됐기 때문이다.
현재 스마트 시티 분야서 두각을 나타내는 회사는 미국 IBM, 중국건설국제, 동강환경보호 등이다. 이태경 연구원은 "이 중 중국건설국제의 PC사업은 국내업체인 삼환까뮤, 동강환경보호는 에코에너지홀딩스와 기술적으로는 우위를 가리기 어렵다"면서 "매출이 5~20배 많을 뿐인데, 시가총액은 15배~140배 차이가 난다"고 했다.
스마트 시티 관련 국내 수혜주로는 에코에너지홀딩스와 삼환까뮤가 거론된다. 에코에너지는 세계 최대 쓰레기매립장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는 업체다. 삼환까뮤는 스마트건설의 핵심인 PC(precast concrete) 부문 국내 1위사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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