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미국 최대 전자제품 판매점 베스트바이가 단돈 1달러에 아이폰6 보상판매를 진행해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현지시간) 폰아레나 등 외신에 따르면 베스트바이는 정상적으로 작동되는 아이폰5를 가져오면 아이폰6 16GB를 2년 약정 조건으로 1달러에 판매하는 행사를 시작했다. 이동통신사업자는 스프린트나 버라이즌 중 하나로 선택할 수 있다.
보도에 따르면 아이폰6 16GB 모델은 일반적으로 2년 약정 기준, 200달러(약 22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를 반대로 생각하면 베스트바이는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모든 아이폰5를 199달러에 구매해주는 셈이다.
이는 애플이 진행하고 있는 보상판매 금액의 2배에 달한다. 애플은 지난 1일(현지시간)부터 구형 아이폰에 대한 보상판매 금액을 15달러 늘리기로 결정한 바 있다. 아이폰4S는 35~50달러, 아이폰5는 85~100달러, 아이폰5S는 185~200달러로 각각 보상해준다.
물론 아이폰의 상태가 좋았을 경우에 해당하고 아이폰6, 아이폰6플러스, 아이폰5S, 아이폰5C 등 신형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에만 보상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베스트바이는 여기에 모든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25달러 상품권도 지급하고 있다. 지에스엠아레나는 "소비자의 아이폰5를 199달러에 사주는 것도 일반 시세(이베이)보다 높다"면서 "여기에 추가로 25달러를 지급하고 있어 행사의 가치를 높였다"고 평가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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