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지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9일 종근당의 연구개발(R&D) 투자가 대형 업체에 뒤지지 않는다며 주가수익비율을 상향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도 기존 8만5000원에서 11만원으로 올렸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종근당의 R&D 투자를 보면 대형 업체의 밸류에이션도 가능한 상황"이라며 "2분기 R&D 투자 금액이 179억원으로 전년 대비 18억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주요 제약업체의 1분기 연구개발 비용 현황을 살펴보면 종근당은 189억원을 기록해 한미약품(465억원), 녹십자(220억원), LG생명과학(193억원)의 뒤를 이었다. 유한양행(140억원), 동아에스티(136억원)는 종근당보다 연구개발비용이 적었다.
배 연구원은 R&D 투자 증가로 종근당의 2분기 영업이익은 154억원을 기록해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은지 기자 eunj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