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장된 일정 메시지로 알려주던 서비스 다음달 27일 종료
대신 구글 캘린더 앱 사용할 것 추천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구글 캘린더가 다음달 27일부터 문자메시지(SMS)로 일정을 알리는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구글은 30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구글 캘린더의 문자 알림 서비스는 스마트폰이 처음으로 나온 이후 시작했다. 이용자들은 구글 캘린더에 등록된 일정을 이메일과 함께 문자메시지로 받을 수 있었다. 최초 휴대폰 번호만 등록하면 무료로 서비스를 이용 가능했다.
하지만 다음달 27일부터는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게 된다. 구글은 이에 "이 서비스는 스마트폰 시장이 시작할 때부터 있었던 오래된 정책"이라며 "더욱 믿을만하고 편리한 다른 방법들을 모바일에서 찾아볼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즉,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방법보다 더욱 편리한 서비스가 잇따라 출시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대신 구글은 스마트폰 내에서 구글 캘린더 애플리케이션(앱)을 사용할 것을 추천했다. 구글 캘린더 앱에서는 이용자가 지정한 시간에 문자 대신 알림창으로 일정을 확인해준다.
단 정부, 교육, 노동 관련 이용자들은 해당 서비스를 계속 이용할 수 있다고 구글은 밝혔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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