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사내 임직원들의 기업진단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기업진단 아카데미’를 신설했다고 10일 밝혔다.
기업진단 아카데미 교육 이수자는 올해부터 도입된 중진공 내부자격증 제도인 ‘기업진단사’ 자격을 취득하게 된다.
기업진단 아카데미는 중진공 임직원 내부교육과정으로 초급, 중급, 고급 과정으로 나뉜다. 첫 교육과정은 지난 6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안산의 중소기업연수원에서 임직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급과정 1차 교육을 진행했다.
초급 과정은 기초재무분석, 제조현장의 이해, 기업진단 입문 등의 커리큘럼으로 진행됐으며 내부 기업진단 전문가와 외부 컨설팅 전문가가 강의를 진행했다.
중진공 관계자는 기업진단 아카데미에 대한 임직원의 관심이 높아 이번 초급과정 1차 교육에 신청자가 몰려 조기 마감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50명 이상의 ‘기업진단사’ 양성을 목표로 7월과 10월에 초급 과정을 추가 개설하고 중급, 고급 과정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중교 중진공 기업진단처장은 “기업진단에 대한 중소기업의 만족도는 진단자의 전문성에 좌우되므로 직원들의 역량 향상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며 “향후에는 중진공에서 활용하고 있는 외부전문가들에 대해서도 기업진단 아카데미를 확대 운영하여 고객에게 전문적이고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진공은 '진단기반의 정책금융기관'을 표방하고 있으며 중소기업 진단 노하우를 기반으로 기업진단시스템을 개발해 특허를 보유 2014년에 4123건의 기업진단을 통해 1조4238억원의 정책자금을 연계 지원한 바 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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