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7일 새정치민주연합의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이종걸 의원에게 다음 주 초 본회의를 열어 소득세법 개정안을 우선 처리하자고 요청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취재진들과 만나 "오후 4시30분께 (당선) 축하한다는 전화를 했다"면서 "다른 건 몰라도 소득세법 처리를 안 하면 여야 둘 다 난리난다고 이야기 드렸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소득세법 개정안이 처리될 경우 근로자 638만명이 이달 급여일에 총 4560억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기획재정부가 엄살을 부리는 것이 아니다. 5월11일까지 해야 되니까 내주 월요일이나 화요일에 이것 하나라도 처리해야 된다고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입장에서는 이왕 본회의 여는 것 좀 많이 처리했으면 좋겠다고도 말씀드리고 연락 달라고 해놓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유 원내대표는 "(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오늘 밤이나 내일 아침 결정이 될 모양"이라며 "원내수석이 결정되면 내일 바로 (조해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전화통화를 해서 날짜를 잡자고 할 것"이라며 "나는 이 원내대표에게 연락을 달라고 말했다"고 언급했다.
여야 원내대표간 관계에 대해선 "서로 신뢰가 중요하니까 서로 노력해야한다. 원내대표는 협상의 최전선에 있는 사람"이라며 "원내대표가 서로 공격하기 시작하면 골치 아프다. 서로 잘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당초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6시께 유 원내대표실을 찾아 상견례를 할 예정이었지만 일정상의 이유를 들어 취소했다. 두 사람은 오는 11일 오전 국회에서 첫 공식 만남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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