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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세계 나노시장 20% 점유…올해 1772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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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나노기술 산업화 전략' 발표

2020년 세계 나노시장 20% 점유…올해 1772억 투입 ▲나노기술 산업화 전략.[자료제공=미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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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2020년 세계 나노시장 20%를 점유하는 나노산업 2대 강국 구현을 목표로 7대 산업화 기술이 개발된다. 정부는 나노기술기업 육성, 4대 인프라 확충을 위해 올해 총 1772억원을 투자한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3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나노기술 산업화 전략'을 제13회 국과과학기술심의회 운영위원회 의결을 거쳐 확정했다. 이석준 미래부 제1차관과 이관섭 산업부 제1차관이 나노기업을 현장 방문한 자리에서 발표했다

'나노기술 산업화 전략'은 지난 1월 15일 미래부·산업부 등이 공동으로 발표한 2015년 '역동적인 혁신경제' 연두업무보고에서 시작됐다. 창의와 혁신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역동적 혁신경제로 전환해야 하고 30년의 성장을 이룰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나노기술은 이런 측면에서 국가 산업전반의 혁신과 신시장 창출의 동력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수립한 전략이다.


나노기술은 나노미터(1~100nm) 크기에서 물질의 제조·조작을 통해 새롭거나 개선된 성질을 이용하는 기술이다. 범용기술(GTP) 측면이 강해 정보기술(IT)·생명기술(BT)·에너지환경기술(ET) 등 핵심기술 분야와 상승적 융합(synergistic convergence)으로 국가 산업경쟁력의 획기적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4년 나노기술을 적용한 14 나노미터(nm) 반도체 공정이 상용화되고 2015년 나노소재인 양자점(Quantum Dot) TV가 출시되는 등 나노기술이 성숙돼 감에 따라 제조업 혁신의 열쇠이자 신산업·신시장 창출의 핵심 원동력으로 부각되고 있다.


2013년 나노제품 시장은 1조 달러 규모를 넘어섰다. 높은 성장률(성장률 연 40%)이 지속되고 있어 2020년 3조 달러 규모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등 나노기술 선진국들도 선도 기술 확보에서 나노기술의 산업화로 정책을 전환 중이다. 우리나라도 국가 산업전반의 혁신과 신시장 창출을 위해 기존 기술력 향상에서 '나노산업화' 촉진을 위한 지원 중심으로 연구개발 정책 전환이 필요한 상황이다.


미래부 등 3개 부처는 국내 570개 나노기업을 대상으로 나노기술 사업화 현황과 정책수요를 조사하는 관련 기업과 전문가의 의견수렴을 거쳐 '나노기술 산업화 전략'을 수립했다.


미래부 이석준 제1차관은 "이번 전략 발표를 계기로 정부와 기업의 원활한 협력을 강화하고 기업 차원에서의 투자를 증대하는 등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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