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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시스트란과 손잡고 '음성인식' 사업 본격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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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시스트란과 합작 투자사 세워 '자동통역기' 연내 출시키로
한컴오피스에 다국어 문서번역기 탑재…130여개 언어 번역 가능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한글과컴퓨터가 미래 먹거리를 찾기 위해 '음성인식'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시스트란과 합작 투자사를 세워 '자동통역기'도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한컴은 27일 자동 통·번역 세계 1위 업체인 시스트란 인터내셔널(대표 최창남)과 합작투자사 설립 협정식을 갖고, 2분기 내 합작 투자사를 설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음성인식 기반 자동통역 ▲다국어 문서번역 ▲외국어 교육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스트란의 통번역 기술력과 상용화 경험을 기반으로 동시 통역사를 대체할 수준의 자동 통역기를 출시하는 한편, 자동통역기를 활용해 외국어를 학습할 수 있는 교육사업도 진행한다.

한컴은 다국어 문서번역기를 한컴오피스에 탑재해 영어권·아랍권·중남미 130여개 언어를 번역할 수 있는 한컴오피스 다국어 버전도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클릭 한번으로 문서 포맷 그대로 전체 내용을 번역할 수 있어 국경없는 문서 호환이 가능해질 것으로 한컴 측은 기대하고 있다.


한컴은 이번 합작투자사를 통해 향후 사물인터넷까지 영역을 확대하기로 했다. 한컴의 관계사이자 국내 임베디드 솔루션 1위 기업인 MDS테크놀로지와 사물인터넷, 웨어러블 형태의 다국어 음성인식 기반 자동통역기 제품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지속적인 기술력 향상을 위해 합작투자사, 시스트란의 글로벌 연구소,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 ETRI)이 함께 음성인식, 자동통번역 기술 공동개발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홍구 한컴 대표는 "이번 음성인식 신사업은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인 ‘시스트란’과 손잡은 만큼, 기술력과 시장 확산에 큰 기대를 가져도 좋다"며 "한컴이 올해 클라우드, 음성인식, 핀테크 등에 진출해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신사업에 집중적으로 역량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창남 시스트란 대표는 "시스트란이 선도하고 있는 다국어 자동번역 및 음성인식 기술을 한컴의 오피스 기술과 결합해 국내 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 특히 아시아 및 중동에서 양사의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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