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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남대문시장 ‘亞 최고 관광메카’로 도약시킨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17초

신세계그룹-남대문시장 상인회-중구청 ‘외국인 관광객 유치’ 손잡고 관광 인프라 구축 시동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신세계그룹이 국내 최대 전통시장인 남대문 관광특구를 ‘아시아 최고의 문화관광 메카’로 발돋움시키는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신세계그룹은 오는 23일 오후 2시 남대문시장에서 최창식 서울 중구청장, 김재용 남대문시장 상인회장,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대표, 성영목 신세계조선호텔 및 신세계디에프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남대문시장 외국인 관광객 유치 협약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서 해당 기업·단체는 남대문시장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서함께 ▲남대문시장 환경개선 ▲관광 소프트웨어 강화 ▲온라인 마케팅 지원에 나서게 된다.


◆남대문시장 600돌…‘국내 최대 전통시장’ 관광 필수코스 명성 회복 지원

이번에 신세계그룹이 협약식에 참여한 것은 지난해 개장 600주년을 맞은 남대문시장이 경제난과 시설 노후화로 인해 옛 명성을 잃었다는 지적이 많았기 때문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들이 서울에서 가장 선호하는 관광지인 명동은 최근 5년 간 방문율이 10.3%포인트 높아졌으나, 남대문 시장은 16.4%포인트 떨어져 ‘관광특구’의 의미가 퇴색했다.


현재 서울에 자리 잡은 관광특구는 ▲이태원(1997년 지정) ▲명동·남대문· 북창동·다동·무교동(2000년) ▲동대문패션타운(2002년) ▲종로·청계(2006년) ▲잠실 (2012년) ▲무역센터 일대(2014년) 등 6곳이다.


서울 중구는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2015년 글로벌 명품 시장’에 남대문시장이 선정된만큼 3년간 50억원을 투입하는 등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키울 계획이다.


◆쇼핑 컨텐츠·관광 소프트웨어 등 자생력·성장판 마련 적극 지원


신세계그룹은 앞으로 남대문시장이 쇼핑 콘텐츠와 관광 소프트웨어를 스스로 개발·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따라서 남대문시장 환경개선을 통한 관광 인프라 구축에 나서 ▲남대문시장 입구 상징물 설치 ▲노후화된 공중화장실· 관광안내소 개·보수 등 시설 현대화 지원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남대문시장의 고유 브랜드를 외국인 관광객에게 적극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시장 마케팅 및 관광 콘텐츠 강화를 위한 소프트웨어 사업을 지원한다. 온라인에서는 ▲남대문시장 홈페이지 개편 글로벌 마케팅 기반 마련 ▲웨이보, 페이스북 등 외국인 접근성이 높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용 ▲SNS 마케팅 이벤트 등 온라인 프로모션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백화점과 연계 시장 우수상품 발굴·판로 개척 지원 ▲매장 디자인 개선 ▲이정표·지도 등 안내물 개선 제작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지역 고용 창출이 가능한 정기적인 퍼레이드·길거리 공연 등의 문화행사, 댄스 나이트 등의 기획행사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신세계와 남대문시장은 시장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연간 약 360만명 수준에서 명동수준 700만명으로 증가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신세계그룹이 남대문시장 활성화에 기여한지 2년 만에 외연을 크게 확대했다는 점에서 뜻 깊다는 평가다.


2013년 당시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중구청·남대문시장과 ‘상생협력 MOU’를 맺고 ▲남대문 시장 유명 먹거리전 ▲남대문시장 신진 디자이너 청년창업 지원 ▲잡화·기념품 상점 판매대 개선 ▲백화점업계 최초 전통시장 사은품 제공 등을 기획했다.


성영목 신세계조선호텔 및 신세계디에프 대표는 “남대문시장이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선호하는 방문지로 발돋움하는 등 국내 최대의 전통시장으로서 위상을 되찾을 수 있는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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