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조3019억원, 영업이익 1785억원…분기사상 최대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LG생활건강이 화장품 매출 호조에 힘입어 분기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1일 LG생활건강은 올해 1·4분기 매출 1조3019억원, 영업이익 178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5.4%, 39.1% 급증한 수준이다. 당기순이익의 경우 1244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37.6% 성장했다.
화장품 사업이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화장품 사업의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34.5%, 64.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분기 영업이익의 경우 1090억원을 기록했다.
생활용품사업은 전체 시장규모가 감소하는 악조건 속에서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3.5%. 16.2% 성장했다. 음료사업은 침체된 시장분위기와 작년 하반기부터 시행된 통상임금으로 인한 추가 부담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1% 성장, 영업이익은 2.2% 증가했다.
3개 사업부가 모두 고르게 성장하며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 대비 2.3%포인트(p) 증가한 13.7%를 달성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2005년 3분기 이후 39분기 연속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작년 1분기를 제외하고 2005년 1분기 이후 40분기 증가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10년 이상 꾸준히 성장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