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노무라증권이 15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한 목표주가를 종전 41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상향했다.
송은정 노무라증권 연구원은 "중국 관광객들의 선호도 상승, 요우커 유치를 위해 내년 1월부터 단체 관광객을 위한 전자비자 발급이 허용되는 점 등이 호재로 작용하며 면세점 매출 증가율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2016년과 2017년 면세점 매출 증가율이 각각 50%와 45% 늘어 종전 예상 증가율인 45%와 27%를 웃돌 것"이라며 "다만 올해 면세점 매출 증가율은 종전의 65%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노무라는 올해 아모레퍼시픽의 순익이 5990억원을 기록해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5430억원을 10% 가량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증권사들도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잇따라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다.
동부증권은 이날 아모레퍼시픽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작년 같은 분기보다 32%, 49% 오른 1조2323억원과 2608억원으로 추정했다.
앞서 삼성증권도 13일 "아모레피시픽이 6분기째 어닝 서프라이즈를 선보일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가시적인 위험 요소도 없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33만원에서 453만원으로 상향했다.
지난 10일 한국투자증권도 "면세점과 해외 법인에서의 깜짝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져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70만원에서 420만원으로 14% 상향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아모레퍼시픽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28%, 43% 늘어난 1조19억원과 251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날 아모레퍼시픽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대비 17만2000원(4.81%) 오른 375만원에 장을 마쳤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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