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제주항공은 올 1분기간 제주기점 4개 국내선에서 평균 91%의 탑승률을 기록하며 93만8084명을 수송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32.4% 증가한 수치다.
제주항공의 국내선점유율도 지난해 1분기 13.4%에서 올해는 15.4%로 2%포인트 증가해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가장 많은 점유율을 나타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보다 각각 3.4%포인트, 2.3%포인트 감소한 25.4%와 20.9%를 기록했다.
제주항공은 지난 3월29일부터 시작된 2015년 하계 운항기간에도 국내선 운항횟수를 전년동기에 비해 약 16.8% 증가한 주229회로 늘렸다. 공급석으로는 8만5000여석 수준으로 대폭 확대해 여행객의 이동편의를 높였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국내선 공급석의 지속적인 확대는 여행객의 좌석난 해소 등의 여행편의를 고려한 조치"라며 "국내선 공급석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간다는 정책에 따라 올해는 약 460만석 이상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현재 국적 LCC 가운데 가장 많은 19대의 보잉 737-800(좌석수 186~189석) 기종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올 연말까지 항공기를 22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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