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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고속철도가 맺어준 성장현 용산구청장과 민형배 광산구청장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1초

호남고속철도가 맺어준 성장현 용산구청장과 민형배 광산구청장 성장현 서울 용산구청장(왼쪽)과 민형배 광주시 광산구청장이 호남고속철앞에서 악수를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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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현 서울 용산구청장, 3일 '1일 명예광산구청장’근무"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오늘은 작지만 역사에 길이 남을 첫발을 딛는 날이다. 광산구와 용산구의 오늘 만남이 광주와 서울의 교류를 촉진하고, 지방자치와 국가 균형발전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


성장현 서울 용산구청장이 3일 오전 20여명의 구 공직자와 함께 호남고속철도를 이용해 광주 광산구청으로 출근했다.

호남고속철도 개통을 기념해 지역 간 교류를 확대하고, 상생발전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취지로 양 자치구가 추진한 '1일 명예광산구청장’근무를 위해서다.


역사적 만남을 강조한 성 구청장의 소감에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두 자치구의 교류·협력이 중앙집권에서 지방분권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며 “특히 광주송정역과 역세권 개발을 위해 대한민국 철도의 중심인 용산구의 노하우를 잘 배워 접목하겠다”고 화답했다.


환영행사를 마친 성 구청장은 광산구의회로 자리를 옮겨 이영순 의장을 비롯한 의장단과 환담했다. 이 자리에서 성 구청장은 구의회 의원에서 시작해 구청장을 역임하고 있는 자신의 경험을 나누며 구의회 의원들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전하기도.


성 구청장 일행은 오후 광산구 주민자치와 복지의 명소를 찾았다. 어르신들이 자치로 새로운 복지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는 ‘더불어노인 복지관’과 마을만들기와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간지원조직이자 민·관 거버넌스인 ‘광산구공익활동지원센터’를 방문해 다양한 질문으로 관심을 내비쳤다.


이후 광산구청으로 자리를 옮긴 성 구청장은 50여명의 광산구 공직자를 대상으로 특강 및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전남 순천에서 용산으로 상경해 가난과 어려움을 극복하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 준 성 구청장은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더라도 공직자로서 올바른 삶을 살아나간다면 결국 그 열매는 나와 구민과 후손들의 몫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강연과 함께 1일 명예광산구청장 근무를 마친 성 구청장은 광주송정역에서 민 구청장을 비롯한 20여명의 광산구 공직자들의 환송을 받으며 오후 4시 44분 출발 용산행 KTX에 몸을 실었다.


14일에는 마찬가지로 민 구청장이 '1일 명예용산구청장’근무를 위해 호남고속철도를 이용해 용산구청으로 출근한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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