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현대증권은 31일 한진칼에 대해 여행업 성수기인 3분기를 앞두고 저점 매수할 기회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2000원에서 4만7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진칼은 2014년 1분기말 대비 3분기말 코스피 대비 40%의 높은 초과 수익을 달성했다. 이에 비수기인 1분기말에 사서 성수기인 3분기까지 가져가는 전략이 올해도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같이 밝히며 "유가 안정화의 지속 가능성이 높고, 중국인 입국자 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원화의 상대적 강세에 따른 해외 여행수요 증가는 한진칼 주가의 리레이팅을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석기업과의 소규모 합병 가능성은 한진칼 주주가치에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전 연구원은 "지배구조 마지막 단계로 정석기업과 한진칼의 소규모 합병이 유력한데, 정석기업 보유 수천억원의 부동산 가치가 주가에 반영될 수 있고, 현금흐름 개선으로 고배당이 가능해지는 장점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