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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약1년만에 해사안전감독관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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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세월호 침몰사고가 발생한지 약 1년만에 선박 안전관리 지도감독을 담당하는 해사안전감독관이 현장에 투입된다.


해양수산부는 4월 1일부터 해사안전감독관 20명을 전국 주요항만에 배치한다고 31일 밝혔다.

선박안전분야에서 15년 이상의 경력을 자랑하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해사안전감독관은 현장에서 여객선, 화물선 등 선박과 선박회사에 대한 안전관리 지도감독 업무를 맡게 된다.


선장, 선박 안전관리자 등의 안전수칙 준수여부와 선박의 안전운항 여부를 철저히 확인해 안전관리 부실로 인한 해양사고를 막게 된다.

해수부는 세월호 사고를 계기로 선박안전관리 업무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2월 부처 소속의 전문임기제 공무원인 해사안전감독관을 특별 채용했다. 부산, 제주, 인천, 여수에 각 2명, 마산에 3명, 목포에 4명, 울산, 군산, 대산, 포항, 본부에 각 1명씩이다.


3월에 추가로 채용된 14명은 4월 중 전문교육을 이수하고 5월에 각 지방해양수산청에 배치될 예정이다.


유기준 해수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해사안전감독관 20명(1차 배치자)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선박과 선사들이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키는지 철저히 감독해 세월호 사고와 같이 안전관리 부실로 인한 대형 해양사고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만전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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