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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최종식 체제… 정상화 첫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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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글로벌 ‘해외영업통’… 중국 등 해외시장 성장세 주목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쌍용자동차가 최종식 대표이사 체제로 새로 출범한다. 최근의 티볼리 열풍까지 오랜 기간 재건을 위해 힘써온 이유일 대표이사가 물러남에 따라 최 신임 대표는 흑자경영을 끌어내야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쌍용차 최종식 체제… 정상화 첫발(종합) 최종식 쌍용자동차 신임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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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쌍용차는 경기도 평택시 소재 사옥에서 제53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최종식 영업부문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신규 선임했다. 지난 1월 이유일 대표이사가 사퇴를 표명한 데 따른 것으로 최 부사장은 지난달 이사회에서 신임 대표로 내정됐다.

업계에서는 최 신임 대표가 ‘해외영업통’인 만큼 해외수출 발판을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973년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현대자동차 기획실장과 미주법인 법인장(부사장)을 역임하고 중국 화태자동차 부총재 겸 판매회사 총경리(사장) 등을 거쳐 2010년 1월 쌍용차에 합류해 현재까지 영업부문장(부사장)을 맡아왔다.


40년 경력의 자동차 전문가이자 해외시장에 능통한 글로벌 영업통으로서 영업과 마케팅, 기획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쌍용차의 성장과 미래 비전 실현을 견인할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고객 수요와 시장의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상품성 개선모델뿐만 아니라 '코란도 C' '티볼리' 등 신제품을 성공적으로 론칭함으로써 2010년 이후 5년 연속 내수판매 성장세를 기록하는 등 판매회복을 통한 쌍용차의 경영정상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 왔다.


이에 쌍용차는 내수시장보다 해외시장을 타깃에 두고 있다. 쌍용차의 내수시장 점유율은 3~4% 수준에 묶인 상태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중심으로 차량이 생산되고 있어 내수 점유율을 늘리는 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이다.


무엇보다 4년 만에 출시한 소형 SUV 티볼리가 지난 2월 누적 판매계약 1만대를 넘어서는 성과를 거둔 만큼 이를 기반으로 해외시장에서도 적극 나선다는 전략이다.


주요 타깃은 중국이다. 중국에서 쌓은 최 신임 대표의 노하우와 티볼리 경쟁력을 앞세워 현 중국 수출 1만2000대를 2017년까지 4만여대로 끌어낼 수 있다는 얘기다.


쌍용차 모기업인 마힌드라가 승용차생산업체인 ‘사브(SAAB)’의 인수작업을 마무리하고 미국시장에 진출하려고 하는 점도 호재다. 마힌드라는 미국 SUV시장 공략을 위해 쌍용차를 앞세우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실제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은 지난 1월 기자회견에서 “한국차 브랜드는 해외시장에서 좋은 인지도를 얻고 있는 만큼 쌍용차로 미국 SUV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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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문제도 해결됐다. 쌍용차 평택공장 농성이 완전히 해제된 것으로 101일 만이다. 23일 이창근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정책기획실장은 70m 높이의 굴뚝에서 사다리를 타고 내려왔다.


쌍용차 관계자는 “최 신임 대표는 2011년부터 영업부문장을 맡아 코란도C 판매량을 크게 신장시켜 쌍용차 정상화 기반을 마련했다”며 “해외시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쌍용차 위상을 다시 세워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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