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달러화가 조정 국면을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도 약세로 출발했다.
17일 오전 9시13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보다 2.25원 떨어진 1129.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 보다 0.5원 내린 1131.0원에 출발 한 후 하락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이는 최근 초강세를 보였던 달러화가 조정을 받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달러화가 1% 가까이 떨어지면서 상승 마감했다. 최근 달러의 초강세로 인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수도 있다는 분석이 힘을 받은 탓이다. 2월 경제 지표도 좋지 않았다. 미국의 지난 2월 산업생산은 한 달 전보다 0.1% 증가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0.2∼0.3% 증가보다 0.1~0.2%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마주옥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달러화가 조정 국면에 진입한 영향을 받았다"며 "최근 미 연준이 6월에 기준금리를 인상하더라도 그 속도가 느릴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어 3월 연준 회의 후 달러화 조정이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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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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