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유통업체, 일제히 수산물 할인전 나서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백화점, 대형마트, 슈퍼마켓 등 유통업체들이 일제히 수산물 가격 할인전에 나서며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슈퍼는 14~15일 주말 이틀간 '수산물 산지직송전'을 열고 유명산지 수산물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동해 홍게는 3마리를 정상가 2만1000원에서 15% 할인된 1만7800원에 판매한다. 준비 물량은 총 3만 마리다. 롯데슈퍼 모바일 앱을 이용하면 1500원이 추가 할인된 1만63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완도산 탕용 전복은 정상가에서 25% 할인된 9마리 9900원에 제공된다. 구이나 조림으로 좋은 제주 갈치는 마리당 300g 내외의 큰 크기로 1마리 5500원이다. 한 두름(20마리)에 1.2kg 크기의 영광 참굴비는 정상가에서 25% 할인된 1만원에 판매하고, 롯데슈퍼가 자체 비축하고 있던 동해 오징어는 마리당 2200원에 2만 마리 한정 판매한다.
국산 꽃게는 정상가에서 30% 할인된 한 마리 1990원, 명태 코다리는 4마리 1코에 4990원, 통영 생굴은 350g 한 봉에 4790원이다. 국산 국물용 멸치 1.5kg 한 박스는 9900원에 판매한다. 태국산 주꾸미와 생물 새우도 정상가에서 30% 할인된 100g 당 각각 990원, 199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도 오는 18일까지 전점에서 국산 참굴비 1두름(20마리)을 시세보다 40% 가량 저렴한 1만9900원(중), 3만9900원(대)에 판매한다. 이번에 준비한 물량은 12만 두름, 15억원 규모다.
또 러시아산 활 대게를 기존 판매가보다 32% 저렴한 2만6900원(大 사이즈)에 오는 19일까지 전점에서 판매한다.
롯데마트도 19일까지 전점에서 기장 미역, 다시마 소비촉진행사를 진행한다. 대표적으로 '기장에서 채취한 미역(80gㆍ봉)'을 2970원에, '기장에서 채취한 돌다시마(150gㆍ봉)'를 3420원에, '기장애(愛 )전통 산모미역(130gㆍ봉)'을 3470원에 정상가 대비 50% 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
백화점도 수산물 할인행사에 나섰다. 현대백화점 은 이날부터 22일까지 10일간 압구정본점 등 경인 8개 점포에서 '5대 조개류 산지 직송전'을 진행한다. 행사 기간 중에는 제철 홍합ㆍ꼬막ㆍ관자ㆍ새조개ㆍ바지락을 시세보다 평균 20%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올해 국내산 제철 패류 시즌을 맞아 여수의 홍합, 새꼬막, 새조갯살과 태안의 바지락, 보령의 관자를 사전 산지 계약을 통해 시세보다 저렴하게 준비했다" 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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