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터뷰]목포상공회의소 김호남 회장, “맞춤형 지역 인재 양성 총력”

시계아이콘03분 50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인터뷰]목포상공회의소 김호남 회장, “맞춤형 지역 인재 양성 총력” <목포상공회의소 김호남 회장>제21대에 이어 22대 회장으로 추대된 김호남 회장은 9일 "기업현장 속으로 들어가는 목포상의가 되겠다"며 "취업정보 교육센터를 만들어 지역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남해안 고속철과 방위산업 유치, 남해안관광벨트 조성 등 3대 사업을 성실히 추진, 목포 크루즈터미널 건립효과를 통해 목포를 국제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AD


[아시아경제 문승용 기자]

남해안 고속철·방위산업·남해안관광벨트 등 3대 사업 추진

“기업현장 속으로 들어가는 목포상의가 되겠다. 취업정보 교육센터를 만들어 지역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남해안 고속철과 방위산업 유치, 남해안관광벨트 조성 등 3대 사업을 성실히 추진하고 목포 크루즈터미널 건립효과를 통해 목포를 국제도시로 만들어가겠다.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 만들기에 상의가 주도적으로 앞장서 일자리 만들기에 매진하고 취업정보교육센터를 운영해 맞춤형 지역 인재를 키워내겠다.”


9일 목포시 해안로 173번길 목포상공회의소에서 만난 김호남 회장(66, 근화건설(주) 대표)은 제21대에 이어 22대 회장으로 추대된 소감으로 이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50여년 동안 창조적인 경영으로 지역 건설사를 운영해 오고 있다. 지역에서는 제법 튼실한 중견 건설사로 알려진 회사다. 그는 크고 작은 성금을 매년 기탁하면서 기부천사로도 잘 알려져 있다. 지역경제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대해 남다른 열정을 가지고 있는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이하 인터뷰 전문

1. 21대에 이어 22대 회장으로 당선 됐다. 소감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취업정보교육센터가 상공회의소에서 운영 중에 있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기업을 유치하고 교육센터에서 맞춤형 지역 인재를 키워 지역발전에 기여하라는 뜻에서 만장일치로 추대된 것 같다. 열심히 소임을 다하겠다.


2. 영·호남의 상생발전 방향이 있다면?


부산과 목포는 양축의 날개라고 평가하고 싶다. 동·서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양 도시가 통합돼야 한다.


아인슈타인과 스티븐호킹 박사는 “인류의 미래는 바다에 있고 바다가 새로운 우주다”라고 뜻 깊은 말을 남겼다.


장보고가 개척한 청해진에 자유무역지대를 신설했듯이 일본과 중국을 연결하는 해양산업을 구축해야 한다. 이것이 남해안관광벨트다.


남해안관광벨트가 만들어지고 목포, 여수, 마산, 창원, 진주, 통영, 부산 울산, 포항 등 모두가 제 3함대 작전지역이다.


정작 군대는 이처럼 광범위하게 남해안 일대에 구축해 놓고 도시 활성화는 되어 있지 않다. 영·호남의 상생발전은 부산이 어머니 역할을 해야 된다. 자식들이 그만큼 커 나갈 때 권위가 있는 것 아니냐.


3. 남해안고속철도를 강조하셨는데 부산과 목포를 잇는 남해안철도가 중요한 이유는?


남해안시대 노래를 부르고 다닌다.


부산은 경제와 문화 등 산업이 균형적으로 발전되어 있지만 전남은 산업과 경제, 문화 등에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져야 할 만큼 균형을 잡지 못하고 있다. 한쪽만 지속적인 발전은 안 된다. 동서균형발전을 이루고 통합돼야 한다.


남해안 시대가 시작되면서 남해안에 새로운 관광벨트가 만들어지고 남해안 인맥들이 살아나고 있다. 인간벨트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이곳에 경제특구를 지정·건설하고 해양제국을 만들어가는 길이 창조경제라고 믿는다.


남해안 사람들이 인간벨트로 연결되면서 우리나라를 이끌어가는 지도자가 될 것이다.


4. 최근 이낙연 도지시가 광주군공항을 포함해 민간공항 이전을 언급했다. 군 공항 이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서남권 경제활동에 미치는 영향이 있다면?


군 공항을 전남 연안이나 섬 지역으로 이전해 항공모함과 입체작전을 해야 한다. 항공모함과 군 공항이 최고의 시설을 갖추는 것은 대중국과 북한을 견제하고 영향력을 과시하면서 국가의 안전을 도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군 공항 이전으로 광주는 장기적으로 300만 대도시로 성장해 나갈 것이고 전남 서남권은 많은 경제 이익이 발생될 것으로 기대한다.


5. 전남 서남권의 경제 전망은?


현재 잠수함사령부가 최근 창설되면서 서남권 경제 전망은 맑음이다. 한국은 잠수함 11대 보유, 북한이 70대 보유, 중국은 70대를 능가하고 있따. 앞으로는 전쟁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역은 황해권이다.


러시아에서 개발한 핵탄두는 공중에서 폭발되는 신무기다. 현재 북한에서도 이 같은 신무기를 개발했고 북한이 우리나라를 목표로 핵미사일을 발사시킨다면 ICT 전자통신분야 시설이 일시에 타격되어 일상생활 모든 것이 마비가 된다.


황해권 지역에 해군력을 증강시킬 수 있는 것은 잠수함밖에 없다. 맹골수도가 있는 청해진 지역에 해양 산업과 군사방위시설이 들어서야 한다.


국가의 안전을 위한 방어전선 구축과 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는 조선클러스터단지가 목포 인근 서남권에 조성되어 있기 때문에 일자리창출 및 경제활성화 등 일석이조를 낳을 수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말하는 ICT정보통신은 잠수함에 가장 많이 들어가는 첨단장비다. 이러한 사업들이 해양산업과 함께 연계되기 때문에 방위산업을 이제는 적극 유치해야 할 때다.


[인터뷰]목포상공회의소 김호남 회장, “맞춤형 지역 인재 양성 총력” <목포상공회의소 김호남 회장>김호남 회장은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 만들기에 상의가 주도적으로 앞장서 일자리 만들기에 매진하고 취업정보교육센터를 운영해 맞춤형 지역 인재를 키워내겠다"며 "회원기업을 포함한 산업체와 회사들에 취업을 연계시킬 수 있는 교육센터의 역활을 주도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6. 크루즈촉진법이 통과됐다. 목포와 서남권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앞으로 나가야 할 방향이 있다면?


크루즈촉진법 통과로 카지노 설립이 가능하고 세제금융혜택이 주어지게 됐다.


목포 삼학도 부두에 2016년까지 364억원이 투입된다. 7만5천톤급 크루즈선박의 입항이 가능하게 된다.


크루즈선박은 면세점, 패션, 식당, 클럽, 카지노 등이 한데 모인 하나의 도시다. 하나로 잘 짜여진 폴리스(도시)가 해양을 통해 왕복하는 것이다.


사업의 전망도 있다. 광주송정~목포간 고속철이 개통되면 16분, 목포역에서 크루즈 터미널까지는 5분 거리밖에 안 된다. 이탈리아 나폴리, 모나코 같은 세계적인 관광지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다.


삼학도 석탄부두는 올해 이전된다.


석탄부두의 인근 수심은 14미터 정도다. 7만톤급 크루즈선박까지 접항이 가능하다. 마치 크루즈부두로 육성하기 아주 좋다. 목포역하고 가깝고 목포 시내에서 쇼핑하기도 좋다. 인근에 공원도 조성돼 있어 휴식하기도 매우 좋다.


해군에 잠수함사령부도 창설된데다 크루즈촉진법까지 통과돼 목포가 국제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판단된다.


목포에 해군 제3함대가 자리잡고 있어 잠수함사령부와 연계해 남해안전역에서 작전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해군전력 강화를 위한 차원에서 서남권지역에 방위산업을 유치하는 것이 곧 창조경제라고 생각한다.


옛날 장보고가 바다를 장악해 해상무역을 융성하게 했듯이 이번 잠수함사령부 창설은 바다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계기다.


7. 근화건설에서 가장 행복하고 자부심을 느낀 때는?


1989년도로 기억한다. 목포에서 최초로 15층 아파트를 건설했을 때다. 그 당시 목포는 야경이 없는 도시로 시내가 온통 캄캄했다.


40대 젊은 불혹의 나이에 얘들한테 “아버지가 지은 아파트들이 이렇게 목포를 훤하게 비추고 있다”고 보여줬을 때의 자부심은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다.


환하게 켜져 있는 몇 시간이 그렇게 뿌듯했고 자부심과 사업성취감을 느꼈다. 그 뒤로 20층 아파트를 건설하고 나니 더 멋있더라.


특히 ‘목포에서 하당이 꽃이라면 남악은 샘물이다’라는 말이 있다. 그 샘물이 스위트와 비올레(근화건설 아파트 브랜드)가 만들어 낸 것이다.


스위트나 비올레를 분양할 때 1주일 만에 모두 분양됐다. 그 당시는 아파트 붐이 글로벌 금융위기에 의해 전부 너나없이 사업을 중단할 때다. 세종시에 들어갔던 회사들도 전부 반납할 시기였다.


하루에 5000명, 5500명, 6000명, 6500명씩 줄을 이었고 1주일 만에 분양이 끝났다. 그런 것이 자부심이다.


또한 지역의 향토기업인으로 지역의 숙원사업을 해결한 문제도 보람이 있다.


현재는 목포에서 처음으로 벗어나 세종시에서 건설 중인 아파트는 5월 중에 분양한다. 355세대, 위치가 좋아 분양이 잘 될 것으로 기대된다.


8. 10억원을 출연해 우남문화재단을 설립하고 크고 작은 성금을 기탁하면서 기부천사로 알려졌다. 자선사업을 하게 된 동기와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학교를 인수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 학교사업을 하고 싶었던 소망은 지역에 꼭 필요한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서다.


부모들로부터 의지하지 않고 자립적으로 뭔가를 개척하는데 도움을 주고 싶었다.


처음 계획은 특목고였다. 특목고가 무산되고 특성화고가 됐다. 선 취업 후 진학하는 거다.


창조적인 생각이 특성화 쪽에 학생들이 몰리는 계기가 된 것 같다.


특목고라든지 과학고를 선호하는 것을 보면 한숨이 절로 날 때도 있다. 대학교육에서 스트레스, 졸업 후 딱히 취업이 되지 않는데도 대학진학을 하는 것은 옳지 않는 것 같다.


특성화고를 선택해서 선 취업 후 진학은 자기가 적성에 맞는 직업을 먼저 선택하고 이후에 공부하는 거다. 바람직한 의식변화가 조금씩 싹트고 있는 것 같다.


9. 상공회의소의 고용과 취업에 대한 추진정책과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제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싶은 것이 장학사업하고 연계된 취업정보교육센터다.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을 만들어 기업에서 원스톱으로 스카우트 할 수 있는 단계를 6개월로 줄이자는 취지다. 취업도 빨라지고 일자리창출도 늘어난다.


AD

목포와 서부권, 전남 지역민들이 연령층에 구애받지 않고 취업정보교육센터를 찾아와 취업상담을 받고 직업훈련 등 교육을 받는 것이다.


회원기업을 포함한 산업체와 회사들에 취업을 연계시킬 수 있도록 인력과 인재를 키워내는 교육센터가 되도록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문승용 기자 msynews@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2606:30
    AI 산업 살리려면 '한국형 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제도 나와야
    AI 산업 살리려면 '한국형 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제도 나와야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 52시간 근무

  • 25.12.2506:30
    "일주일 100시간 일하면 2억 드립니다"…'시간제한' 없이 개발 가능한 미·영·일
    "일주일 100시간 일하면 2억 드립니다"…'시간제한' 없이 개발 가능한 미·영·일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 52시간 근무

  • 25.12.2206:30
    "한국, 주 52시간 고집하다간 경쟁력 잃고 뒤처진다"…경고 날린 AI업계
    "한국, 주 52시간 고집하다간 경쟁력 잃고 뒤처진다"…경고 날린 AI업계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 52시간 근무

  • 25.12.2107:00
     "이 업종은 연장근로 못 씁니다"…전쟁터의 시간, 52시간에 갇히다
    "이 업종은 연장근로 못 씁니다"…전쟁터의 시간, 52시간에 갇히다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중인 주52시간 근무제

  • 25.12.2006:30
    AI 기업 80% "칼퇴 하면서 AI 개발 못해"…실리콘밸리 가는 이유 있어
    AI 기업 80% "칼퇴 하면서 AI 개발 못해"…실리콘밸리 가는 이유 있어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52시간 근무제

  • 25.12.2411:00
    부산·서울 무연고사 전국 최다…고령자 많은 구도심 집중
    부산·서울 무연고사 전국 최다…고령자 많은 구도심 집중

    대한민국 국민 10만명당 무연고 사망자 수는 평균 10.1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의 4.15명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특히 부산과 서울 등에서 무연고 사망자 수가 많았다. 24일 아시아경제가 전수조사를 통해 집계한 무연고 지수에 따르면, 전국 평균 무연고 지수는 2021년(4.15)보다 크게 높아진 10.19로 나타났다. 무연고 지수는 10만명당 무연고 사망자 수를 계산한 수치다. 이렇게 산출된 무연고 지수가 10을

  • 25.12.2411:00
    "그래도 장례는 나라서"…고독이 당연한 곳 '부산'
    "그래도 장례는 나라서"…고독이 당연한 곳 '부산'

    지난달 27일 부산 중구 영주동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만난 정재남씨(86). 이웃 주민과 함께 담소를 나누던 정씨는 근처에 연고 없이 혼자 사는 사람이 있냐는 질문에 "여기 계단 내려가면 아흔 넘은 할머니 한 명이 있는데, 아플 때마다 죽겠다고 전화가 와서 거절하기도 뭐하고 가끔 들여다보고 있다"며 "그래도 평일엔 요양보호사란 사람이 와서 밥도 챙겨주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할머니 아들은 어릴 때 죽었고, 일본

  • 25.12.2411:00
    홀로 남은 아버지는 장례지도사를 택했다
    홀로 남은 아버지는 장례지도사를 택했다

    "고시원 총무로 일하면서 홀로 외롭게 떠나가는 이들을 너무 많이 봤습니다." 지난달 27일 부산 동구 범일동에서 만난 박상문씨(57)는 사전 장례주관자 지정 사업에 참여한 사연을 담담하게 설명했다. 사전 장례주관자 지정 사업은 무연고자 등이 생전에 자신의 장례를 맡길 사람이나 단체를 미리 지정하는 제도다. 사후에 발생할 수 있는 행정적 혼란을 막고 고인이 존엄하게 생을 마감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박씨는 올해 6

  • 25.12.2311:00
    아무도 오지않는 5호실의 적막…'가족도 거부' 세상에 없던 듯 외롭게 갔다
    아무도 오지않는 5호실의 적막…'가족도 거부' 세상에 없던 듯 외롭게 갔다

    지난달 5일 오전 강원도 원주의료원 장례식장은 상주와 조문객들로 분주한 모습이었다. 그런데 가장 작은 빈소인 5호실은 사뭇 다른 분위기를 풍겼다. 이곳에는 고(故) 권모씨의 빈소가 영정사진도 없이 차려져 있었다. 조문객은 아무도 찾아오지 않았다. 빈소 옆 식당에도 불은 꺼져 있었다. 기자는 비어있던 제사용 향로에 첫 번째 향을 피운 뒤 권씨를 조문했다. 빈소 앞 의자에 앉아 기다리기를 30분, 지역 봉사단체 회원 3명이

  • 25.12.2311:00
    연고자 있어도 무용지물…34%가 시신 인수 거부·무응답
    연고자 있어도 무용지물…34%가 시신 인수 거부·무응답

    최근 약 5년간 발생한 무연고 사망자 10명 중 3명은 연고자가 있음에도 시신 인수를 거부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아시아경제가 2021년부터 올해 5월까지 전국 지방자치단체 무연고 사망자를 전수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경찰이나 지자체에서 연고자에게 연락했으나 무응답 또는 시신 인수 거부·기피로 무연고자가 된 사망자는 시신 위임자가 확인되는 2만1896명 중 7336명(33.5%)이었다. 무연고 사망자는 가족 등 연고자가 아예

  • 25.12.1606:40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606:30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406:30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306:30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206:40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2612:13
    진중권 "이준석은 리틀 트럼프, 한동훈은 정치 감각 뛰어나"
    진중권 "이준석은 리틀 트럼프, 한동훈은 정치 감각 뛰어나"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진중권 동양대 교수(12월 23일)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진중권 동양대 교수 모시고 최근 정국 상황 관련해서 촌철살인 진 교수님의 비평 듣는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진중권 : 예, 안녕하십니까. 소종섭 : 최근

  • 25.12.2309:51
    박원석 "대통령이 지방선거 판 중심에 떠오르고 있다"
    박원석 "대통령이 지방선거 판 중심에 떠오르고 있다"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12월 19일) 소종섭 :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수사'가 빠르게 진행됩니다. 한학자 총재의 전 비서실장도 조사했고, 전재수 전 장관도 소환 조사했습니다. 전체적인 수사 흐름, 또 향후의 전개 상황 어떻게 봅니까? 박원석 : 일단 공소시효 논란도 좀 의식하는 것 같고 일각에서

  • 25.12.1810:59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정부 부처 업무 보고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은 국방부 보훈부 방사청 등의 업무 보고가 진행된다. 업무 보고가 생중계되는 것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감시의 대상이 되겠다는 의미,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 보고가 이루어지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 참모들과 대통령과 같이 일했던 이들이 말하는 '이재명 업무 스타일'은 어떤 것인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