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證 분석…"美 러셀2000과 비교 시 밸류에이션 부담 적어"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코스닥이 올 들어 최고점을 갈아치우며 과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미국의 중소형주 지수인 러셀2000과 비교할 때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지 않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민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코스닥이 상승하며 기술적 조정 가능성은 높아졌다"며 "하지만 조정 폭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키는 요인도 있다"고 판단했다.
그가 제시한 근거는 러셀2000과 비교하면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지 않은 점과 가격상의 격차는 이미 지난해부터 감소하는 추세라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업종별로도 조정 가능성은 대부분 커졌다"며 "하지만 러셀2000 업종과 비교한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가 과거 대비 높지 않은 수준인 소재·산업재·하드웨어·건강관리 등은 조정 국면이 찾아와도 하방경직성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내구소비재와 의류, 필수소비재, 금융, 전자·전기제품 등은 과매수 업종 중에서도 고평가돼 있어 상승이 과대한 상태라고 분석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