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만원→15만원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현대증권은 6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계절적 요인을 제외해도 구조적인 정제마진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목표주가를 13만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올해 1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이다. 백영찬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조7551억원, 2843억원으로 당초 예상보다 실적개선 폭이 클 것으로 판단한다"며 "국제유가가 2월부터 강보합으로 전환됐고, 가솔린 수익성 상승으로 정제마진이 크게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석유사업 실적 개선세는 두드러지고, 화학사업은 지난 분기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했다. 백 연구원은 "석유사업 영업이익은 1129억원으로 전년 350억원 대비 크게 증가하고, 직전분기 대비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화학사업 손익은 제품가격하락으로 외형은 축소되나 스프레드 상승으로 영업이익은 견조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1분기 평균 복합정제마진은 전 분기 대비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제마진 강세배경은 미국 정유사 파업에 따른 가솔린 수익성이 상승했고, 중동 OSP 하락효과를 비롯해 유가하락에 따른 B-C 수익성 개선 때문. 백 연구원은 "미국 파업영향은 2분기에 소별되겠지만 미국 셰일혁명을 통해 OSP하락과 저유가라는 패러다임 변화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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