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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 끼어드니, 이통업계 판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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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 점유율 8.26%…올 연말께 10%대 전망
10년 넘은 5대3대2 통신 3강 체제 흔들
SKT:KT:LG+:알뜰폰 점유율 4대3대2대1로 변화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2000년대 초반 이동통신 3강 체제 재편 이후 이어져온 이통 3사의 5대3대2(통신 3사 시장 점유율 비율)의 구도가 무너지고 있다.

5일 미래창조과학부의 이동통신 가입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 1월말 기준 알뜰폰 가입자를 제외한 순수 SK텔레콤 가입자 점유율은 46.16%에 머물러 있다. 같은 기준으로 KT는 26.54%, LG유플러스는 19.04%다.


이같은 비중은 알뜰폰 가입자를 이동통신 3사에 포함했을 때의 비중과 크게 차이난다. 알뜰폰 가입자를 포함할 경우 SK텔레콤의 시장 점유율은 50%, KT는 30.3%, LG유플러스는 19.7%다. LG유플러스를 제외하고 SK텔레콤과 KT 가입자중 상당수가 알뜰폰 가입자임을 알 수 있다.

2011년 처음 도입한 알뜰폰은 도입 첫해 40만에 불과했으나 지난해말 474만8628명으로 10배가 늘었다. 전체 이동통신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8.26%에 달하고 있다.


통신 업계에서는 앞으로 알뜰폰 가입자의 수가 계속 늘어나 올해 연말에는 시장 점유율이 10%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실제 향후 가입자 추이를 짚어볼 수 있는 번호이동을 보면 알뜰폰의 비중이 적지 않다.
지난 1월 총 57만9878명이 이동통신 회사를 바꾸었는데 이중 SK텔레콤으로의 이동한 비중이 33.06%, KT로 이동이 28.23%, LG유플러스 25.46%였다. 알뜰폰으로의 번호이동도 13.24%에 달했다. 이같은 추세가 계속될 경우 후발 사업자인 LG유플러스 및 알뜰폰 가입자 수는 계속 늘어나게 된다.


알뜰폰 등장으로 직격탄을 맞고 있는 것은 선발 사업자인 SK텔레콤과 KT다. 후발 사업자인 LG유플러스는 상대적으로 타격이 덜하다.


알뜰폰의 포격에서 빗겨나 있는 LG유플러스는 LTE 시대를 맞아 계속해서 가입자를 늘리고 있다. 지난 SK텔레콤과 KT가 각각 66만0716 명, 32만4480 명 순감한 반면 LG유플러스가 9만9388명 순증했다.


통신 업계 일각에서는 이미 5대3대2의 구도가 무너지고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알뜰폰이 각각 4대3대2대1의 점유율을 유지하는 새로운 경쟁 체제로 진입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바뀐 경쟁 구도에 따라 통신사들도 재빨리 변화에 적응하고 있다.


KT가 자사 유통망에서 알뜰폰을 판매하겠다고 나선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KT는 전국 250개 직영점에서 자사 가입자뿐 아니라 KTIS(KT 자회사), CJ헬로비전, 에넥스텔레콤, 에스원 등 알뜰폰 가입자를 받기로 했다. 이달에는 우선 40여개 대리점에서 시범 실시한다. 이같은 조치는 알뜰폰이 성장하는 상황에서 점유율과 수익을 유지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이동통신 시장에서 5대3대2의 구도가 무너지고 있다는 일각의 분석에 대해 후발사업자인 LG유플러스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동통신 시장 경쟁 구도가 바뀌면 정부의 규제 정책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알뜰폰은 군소 사업자들이어서 시장 경쟁 상황에 미치는 영향력이 약하다"며 "실제 이동통신 망을 운용하는 사업자(MNO)만 놓고 볼때 여전히 5대3대2의 구도는 여전하다"고 말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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