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교직원공제회, 대체투자 2.5조 신규투자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1분 18초

올해 운용자산 27.8조···해외·대체투자 확대

[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교직원공제회가 올해 해외·대체투자 규모를 키운다. 운용자산 확대에 따라 리스크 관리도 강화할 방침이다.


교직원공제회는 4일 2015년도 자산운용계획을 전날 확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운용자산은 작년 말 24조9000억원에서 27조8000억원으로 3조원 가량 늘어난다.

해외투자와 대체투자 비중은 확대된다. 국내외 대체투자에 2조5081억원을 신규 투자하고, 해외 투자비중도 전년대비 1.5%포인트 증가한 20.2%로 확대키로 했다.


부문별 투자비중은 예년과 크게 다르지 않다. 저금리 시장상황을 고려해 국내채권 부문 비중은 소폭 축소(총자산대비 23.0%, 0.7%p↓)하고, 국내주식(12.5%, 0.9%p↑), 국내 대체투자(19.6%, 1.6%p↑), 해외투자(20.2%, 1.5%p↑) 비중은 확대할 계획이다.

교직원공제회, 대체투자 2.5조 신규투자 자산군별 비중현황 (제공=교직원공제회)
AD

해외·대체투자 규모 확대에 따라 리스크 관리도 강화한다. 교직원공제회는 앞서 지난해 7월 ‘자산운용프로세스 선진화 용역’을 마무리하고 자산배분방식을 최적화했다.


자산배분 방식을 종전 ‘금융투자-대체투자’ 대신 ‘국내-해외’로 분류하고, 자산군별 특성을 고려해 주식· 채권·대체투자로 구분했다. 자산군은 다시 직접·위탁·실물·인프라·사모투자로 세분 관리한다. 지난해 신설한 투자심사팀이 예상 리스크를 사전 검토해 투자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


신규투자 포함 올해 국내외 대체투자에 총 9조533억원(총자산대비 32.6%)을 운용해 투자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탄력적인 시장 대응 및 안정적 수익 확보에 나선다. 국내대체투자는 지난해 4조4750억원(18.0%)에서 올해 5조4333억원(19.6%)까지, 해외대체투자는 지난해 2조8521억원(11.4%)에서 올해 3조 6200억원(13.0%)까지 각각 운용 규모를 확대한다.


세부적으로 국내대체투자는 인수합병(M&A)과 기업구조조정과 관련된 사모펀드(PEF) 등 금융대체 부문에 6384억원을 신규투자하고 인프라, 부동산, 유동화자산 등 실물대체 부문에 9227억원을 신규 투자할 계획이다.


해외대체투자는 올해 전 세계를 투자지역으로 헤지펀드, PEF, 대출펀드 등 금융대체 부문에 2943억원을 신규 투자한다. 실물대체 부문에는 해외 인프라와 오피스 빌딩 뿐 아니라 주택 등 다양한 분야로 투자대상을 넓혀 6527억원을 신규 투자할 예정이다.


해외투자는 확대일로다. 총자산대비 2010년말 1.6%(2900억원)에 불과했던 해외투자 비중은 올해 20.2%(5조6142억원, 주식2.2%, 채권5.0%, 대체투자13.0%)에 달한다. 지난해 말보다도 9525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미국을 중심으로 회복국면에 진입한 선진국의 성장세, 주요국의 양적완화 및 인도·중국 등 이머징 국가 정책효과 기대감을 바탕으로 글로벌 랩어카운트 등에 투자해 전년대비 1282억원 증가한 6004억원을 해외주식에 운용할 계획이다.


해외채권은 미국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른 금리 상승 압력에도 불구 경기회복에 충격을 주지 않는 수준에서 제한적인 상승을 전망하며 일반채권, 구조화 채권 등에 전년대비 564억원 증가한 1조3938억원을 운용할 계획이다.


3조6200억원이 운용될 해외대체투자의 경우 우선 금융대체부문에 7000억원을 운용할 계획이다. 유럽사모대출시장 성장이 점쳐지는 만큼 유럽 직접대출펀드에 신규 투자하고, 장기 고수익을 쫓아 에너지섹터 등 유망섹터 PEF 투자를 확대한다.


실물대체부문의 경우 우량 담보자산 대상 선·후순위 대출 및 장기 현금 흐름이 예측 가능한 민관협력사업 인프라 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전년말대비 5341억원 증가한 2조9200억원을 운용할 계획이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