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전~익산 직선화 공동 노력 등 호남·충청 상생 합의"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이낙연 전라남도지사와 권선택 대전시장은 27일 호남·충청 간 상생을 위해 호남선 KTX 직행노선의 수요 증가에 걸맞은 증편, 대전과 호남을 연결하는 서대전~익산 구간의 직선화 등에 공동 노력키로 합의했다.
이 지사와 권 시장은 이날 오전 전남도청에서 대화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합의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합의문을 통해 “호남선 KTX 운행계획 논의 과정에서 대전권과 호남 사이에 있었던 일부 문제는 그동안 대전과 호남이 지속적으로 유지해온 상생협력의 틀 속에서 지혜롭게 풀어나가야 할 일이라는데 공감했다”며 “특히 정부의 KTX 운행계획에서 서대전과 호남의 연계가 단절된 것은 두 지역의 상생발전과 교류 협력을 위해 반드시 보완될 필요가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 6월 수도권 고속철도(수서발 KTX) 개통과 함께 호남선 KTX 직행노선이 수요 증가에 걸맞게 증편되고, 서대전과 호남을 연결하는 노선도 중간 단절 없이 수요에 부응해 증편되도록 공동 노력키로 합의했다”며 “호남과 대전의 접근성 개선을 위해서는 서대전~익산 구간의 선로 직선화가 시급하다는데도 인식을 같이 하고,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두 시·도지사는 교통문제 외에도 그동안 유지해온 충청·호남 간 우호 협력관계를 전 분야에서 더욱 발전시켜 상생발전을 추구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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